황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40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유리방에서 만난 김모씨(37·여)에게 성매매를 제의해 인근 모텔로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황씨는 도박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김씨를 모텔로 유인할 때 화대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편의점에 들러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찾는 시늉까지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황씨는 경찰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제압하기 쉽고 현금이나 귀금속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여성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해당 유리방 업주에 대해 유관기관에 통보해 성매매 혐의부분을 조사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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