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소울’이 공개서비스 첫날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단숨에 PC방 순위 3위를 기록, '디아블로3'를 바짝 추격하고 나섰다.
그러나 '블소'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위에 오른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2일 게임순위조사기관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블레이드 소울’은 21일 오후 4시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이후 유저들이 폭발적으로 몰리면서 3위로 치고 올라왔다.
엔씨는 오픈 당시 15대의 서버를 가동했으나 한시간 만에 동시접속자가 15만명을 넘어서자 서버 수를 29대까지 늘리면서 풀가동시켜야 했다.
서버당 수용인원을 1만명이라고 봤을 때 동시접속자수는 최소 25만여명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엔씨의 대표작 ‘아이온’의 첫날 동접 1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대기록으로 경쟁작인 '디아블로3'가 첫날 달성한 기록도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엔씨측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이번 주말 ‘디아3’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디아3'를 즐겼던 유저들이 서버 불안과 만랩 이후 즐길거리가 부족 등으로 차츰 외면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리자드측의 맞대응도 만만치 않아 두 작품의 대결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이 될 전망이다. 블리자드는 '블소'를 의식해 오픈 서비스 당일인 21일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인 1.03패치를 적용시켰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주말 누가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가 업계의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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