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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일)

지독한 타선슬럼프, SUN 특단의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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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선호 기자]KIA 집단 슬럼프의 해답은 무엇인가.

KIA의 타선 부진이 회생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주중 삼성과의 대구 3연전에서 모두 3득점에 그쳤다. 첫 경기는 4안타 1득점으로 무너졌고 두 번째 경기는 10안타와 7볼넷을 얻어 숱한 기회를 잡고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유증 때문인지 마지막 경기는 3안타 1득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득점력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58경기에서 269득점. 경기당 3.95점이다. 8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이다.  특히 6월들어 2.95점으로 격감했다. 찬스가 생기면 득점타 대신 병살타와 삼진이 나오고 있다.

팀 출루율은 3할4푼6리로 4위지만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홈런은 16개에 불과해 팀 창단후 가장 낮다. 장타율(.335)도 역대 최소치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병살타는 55개로 두산(57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모든 공격수치가 악화 일로를 겪고 있다.

그나마 타선을 지탱해온 4번타자 이범호가 슬럼프에 빠져있다. 최근 6경기 20타수 단 2안타의 빈공에 그쳤다. 김선빈도 21타수 5안타(.238)로 부진에 빠져 있다. 두 타자는 가장 컨디션이 좋았지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톱타자 이용규도 25타수 6안타(.240)에 그치면서 테이블세터진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최희섭도 6월들어 단 8안타에 그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타자 가운데 상승세에 올라있는 타자가 단 한명도 없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오히려 급격히 타선이 약화되고 있다. 

타선 슬럼프로 인해 선두권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급기야 선동렬 감독은 21일 삼성에 2-7로 패하며 1무2패를 거두자 "타선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2군에 있는 김상현의 복귀 정도가 대안으로 꼽힌다. 고민에 빠진 선동렬 감독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궁금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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