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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 대란, 기대작 3편 오늘(21일) 동시 개봉..'뭐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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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연 기자] 그야말로 한국영화 대란이다.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미쓰GO(고)', '아부의 왕', '아이엠(I AM)'을 포함한 한국영화 6편이 오늘(21일) 나란히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고현정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미쓰GO(고)'는 최악의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 천수로(고현정)가 우연히 만난 다섯 남자들과 500억 짜리 범죄에 휘말리며 범죄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다룬 코믹 액션극.

드라마 '봄날', '여우야 뭐하니', '선덕여왕', '대물' 등 안방극장에서 연타석 히트를 날린 고현정이 유해진, 이문식, 성동일, 고창석 등 개성파 명품 조연들의 지원사격을 받아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점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부의 왕'도 코미디 장르로 '미쓰GO(고)'와 맞대결을 펼친다. '아부의 왕'은 융통성 제로의 순수남 동식(송새벽 분)이 마법의 화술 아부로 '아부의 꼼수'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성동일 분)와 아부계의 새싹 동식이 인생역전 마법의 화술 아부 무기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전망.

애드리브의 제왕 배우 성동일과 '위험한 상견례'를 통해 코미디의 신성으로 떠오른 배우 송새벽의 앙상블은 벌써부터 영화의 관전포인트로 꼽히며 '신(新) 코믹콤비'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엠'은 SM아티스트들의 오디션 모습부터 연습생 시절, 데뷔 무대 당일의 생생한 모습, 그리고 아시아 가수 최초로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무대에 오른 화려한 모습까지 담아낸 리얼 청춘 바이오그라피다.

제작진은 지난 16년 동안 아티스트들을 기록한 4,824개의 테이프와 엠넷이 기록한 4,415개의 테이프를 총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서칭해 영화에 녹여냈으며, 중간 중간 아티스트들이 직접 찍은 셀프 다이어리를 삽입해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아이엠'의 잠재 관객이라고 할 수 있는 SM아티스트들의 두터운 팬층이 꾸준히 영화관을 찾는다면 '아이엠'의 티켓파워는 그 어느 기대작들보다 막강할 것으로 보여, 그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하 두결한장)은 김조광수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자 게이 커플과 레즈비언 커플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위장결혼을 한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부모님의 기대에 힘겨워하는 게이 민수(김동윤)와 싱글에겐 힘든 아이 입양을 꿈꾸는 레즈비언 효진(류현경)을 통해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동성애자들이 겪어야 하는 무거운 현실을 특유의 발랄함으로 풀어낼 예정.

'설마 그럴리가 없어'는 '이효리의 남자'로 알려진 가수 이상순 극중 기타리스트로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영화는 개그맨에게 차인 여배우로 스캔들이 나 연애금지령을 당한 윤소(최윤소 분)와 세션 1순위의 실력파 기타리스트이지만 결혼정보업체에서 가차 없이 아웃 당한 가난한 만년 솔로 능룡(이능룡 분)의 아슬아슬한 만남을 발랄하게 그려낸다.

'두 개의 문'은 지난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철거민의 불법폭력시위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검찰의 발표와 공권력의 과잉진압이 참혹한 사건을 만들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한데 담았으며 과연 사건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파헤친다.

nayo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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