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AP/뉴시스】양문평 기자 = 이집트 국민들이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이후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결선투표 이틀째인 17일 집권세력인 군부는 새 대통령의 권한을 규정하는 잠정헌법을 발표했다.
그것은 대통령에 누구가 당선되건 최대의 권력은 장성들이 쥐겠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무슬림 형제단과의 대결을 격화시키게 됐다.
장성들은 이미 의회를 해산한 데다 사실상 계엄범을 시행하고 있음으로써 그들 자신이 상당한 권위를 과시하고 있다.
그것은 대통령에 누구가 당선되건 최대의 권력은 장성들이 쥐겠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무슬림 형제단과의 대결을 격화시키게 됐다.
장성들은 이미 의회를 해산한 데다 사실상 계엄범을 시행하고 있음으로써 그들 자신이 상당한 권위를 과시하고 있다.
그들은 사실상의 입법자들로써 예산을 주무르고 나라의 장래를 규정할 영구헌법을 누가 제정할 것인지도 통제할 것이다.
그들이 이번 대선에서 뽑히게 될 대통령과 어떤 관계를 가질 것인지가 의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바라크 시절의 총리였으며 공군참모총장 출신인 아마드 샤피크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장성들의 지지를 받는 후보였기에 그가 당선되면 협력이 잘 될 수 있다.
하지만 그와 군부의 관계가 너무 밀착돼 있어 그가 당선될 경우 그의 정적들은 무바라크가 29년이나 실시했던 독재의 연장으로 볼 것이다.
반면 그의 경쟁자인 보수적 이슬람주의자인 모하메드 모르시가 이길 경우는 무슬림 형제단과 군부의 대결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슬림 형제단은 지난주 군부측의 최고헌법재판소가 의회를 해산한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단체는 바로 이 해산된 의회에서 절대 다수 의석을 보유했으며 따라서 이를 해산하는 것은 민주화의 전과정에 역행하는 쿠데타라고 규정했다.
그들은 또한 군부가 잠정헌법을 발표할 권한이 없으며 지난주 해산된 의회가 새 헌법을 제정해야지 장성들이 지목한 인물들이 헌법을 만들 수는 없다고 선언했다.
yang_py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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