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안혜신 기자] 유로존 존폐까지 걸리며 전 세계를 긴장케 했던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을 지지하는 신민당과 사회당이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가장 큰 불확실성이 사라지게 된 셈이다. 하지만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남아 금융시장을 긴장케 하고 있다. 총선 이후 글로벌 공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긴축지지 신민당 승리..한숨 돌렸지만
그리스 내무부는 17일 밤 9시 현재(현지시간) 2차 총선 중간개표 결과 신민당이 총 29.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그 뒤를 이어 시리자가 27.1%를 차지했고 사회당이 1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독립당이 7.6%, 황금새벽당이 7% 등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지지율과 제1당에게 돌아가는 비례대표 50석을 모두 합칠 경우 신민당이 128석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시리자가 72석, 사회당이 33석, 그리스 독립당이 20석 등을 차지할 전망이다.
◇ 긴축지지 신민당 승리..한숨 돌렸지만
그리스 내무부는 17일 밤 9시 현재(현지시간) 2차 총선 중간개표 결과 신민당이 총 29.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그 뒤를 이어 시리자가 27.1%를 차지했고 사회당이 1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독립당이 7.6%, 황금새벽당이 7% 등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지지율과 제1당에게 돌아가는 비례대표 50석을 모두 합칠 경우 신민당이 128석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시리자가 72석, 사회당이 33석, 그리스 독립당이 20석 등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긴축정책을 지지하는 신민당과 사회당만 합치더라도 총 161석을 차지해 의회 전체 300석 가운데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 근본 문제는 여전..`산넘어 산`
신민당의 승리로 기존 그리스가 국제사회와 맺었던 합의는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유로존을 둘러싼 해체 논란도 일단은 잠잠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하다. 그리스 상황은 여전히 우울하다. 그리스는 뼈를 깎는 긴축정책을 지속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긴축을 둘러싸고 분열된 여론을 모아야 하고 그동안 전혀 다른 목소리를 냈던 정당들도 이제는 발을 맞춰야 한다. 시리자는 비록 패배했지만 여전히 3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무시못할 저력을 보여줬다.
당장 구제금융 신청 뒤에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스페인과 차기 구제금융 유력 후보인 이탈리아도 기다리고 있다. 총선이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는, 일시적인 `한숨돌리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리다.
◇ 국제사회 후폭풍 주시..글로벌 공조 가능성
흔들리는 그리스를 막지 못하면 이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 재정불량국까지 도미노처럼 번져나갈 수밖에 없다. 그리스를 시작으로 유로존 붕괴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치닫게 되면 이로 인한 충격파는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국제사회가 그리스 총선 후를 주시하는 이유다.
가장 먼저 독일과 프랑스가 신속히 움직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6일 그리스 총선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긴급 전화 통화를 가졌다. 유럽 재정문제 해소 방안에 대한 코드를 맞추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어떤 결과에든 대응할 준비를 해놨다. 그리스 총선 결과가 어떤 식으로든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들은 필요시 공조해 시장에 유동성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인 18~19일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그리스를 둘러싼 유로존 문제가 핫이슈. 여기선 그리스 총선이 금융시장에 미친 여파를 가늠한 뒤 적절한 대응책을 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별도로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긴급회의가 개최될 수도 있어 보인다. 이쯤되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됐던 국제공조가 재가동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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