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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고메스 헤딩 결승골' 독일, 포르투갈 1-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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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두원 기자] '전차군단' 독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포르투갈. 유로2012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의 승자는 독일이었다.

유럽선수권 통산 최다 우승(3회)에 빛나는 독일이 유로2012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마리오 고메스(27, 바이에른 뮌헨)의 '한 방'을 앞세워 '난적' 포르투갈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으로 가는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 반면 포르투갈은 전반 종료 직전 페페의 회심의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0일(한국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리보프의 아레나 리보프에서 벌어진 유로2012 B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과 치열한 공방전 끝에 후반 27분에 터진 고메스의 헤딩골을 앞세워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과 더불어 유럽 도박사들이 꼽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독일은 포르투갈을 맞아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대신해 '젊은 피' 마리오 고메즈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시킨 가운데 메수트 외질, 루카스 포돌스키, 토마스 뮬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 사미 케디라 등 베스트멤버를 총출동 시켰다. 반면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안 호날두를 주장으로, 나니와 헬더 포스티가, 주앙 무팅요, 라울 메이렐레스, 파비오 코엔트랑 등을 앞세워 전차군단에 맞섰다. 

전반은 0-0 득점 없이 끝이 났다. 양 팀 모두 부담스런 상대를 만난 상황에서 독일은 전반 초반은 높은 볼 점유율 속에 주도권을 쥐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포르투갈 역시 마찬가지였다. 독일은 전반 22분 사미 케디라의 전진 패스를 통해 득점에 성공했지만 심판이 그 이전에 반칙을 선언하며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반면 포르투갈은 종료 직전이던 전반 44분 코너킥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페페의 정확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포르투갈로선 페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린 뒤 골라인 바깥쪽에 떨어지며 땅을 쳐야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독일은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해 나갔고, 결국 후반 22분 고메스가 천금같은 헤딩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결국 이 골은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 되며 독일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 후반 들어서도 포르투갈을 압박해 나간 독일은 후반 22분 사미 케디라의 측면 크로스를 고메스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이후 반격에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전반 페페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던 포르투갈은 후반 39분 나니의 크로스마저 골대를 맞고 나오며 불운에 떨어야 했고, 후반 43분에는 교체 투입된 바렐라의 결정적인 슈팅마저 노이어 골키퍼의 손에 막히며 패배를 인정해야만 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같은 조의 네덜란드와 덴마크의 경기에선 덴마크가 전반 24분에 터진 미히엘 크론-델리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1-0으로 승리, 승점 3점을 챙겼다.

nomad79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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