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7시부터 의협 동아홀에서 안과의사회 주최로 포괄수가제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가 열렸다.
안과의사회는 9일 오후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포괄수가제 강제적용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 직후 비공개로 임시총회를 열고 참석 회원 90% 이상의 찬성으로 7월1일부터 일주일간 백내장 수술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안과의사회 임총에서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은 파업을 주장했지만, 일정기간 백내장 수술 중단으로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과의사회 박우형 회장은 "현행 수가체계 아래서는 저질의 수정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며 "이런 사실을 국민과 정부에 알리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수술 중단 이유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설문조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한시적으로 수술 중단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박 회장은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일주일이 지난 후 필요하다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안과 개원의는 1800여명으로, 이 가운데 900명 가량이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어 일주일간 시술 중단시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에서 백내장 수술 관련 포괄수가를 현행보다 10% 인하키로 의결했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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