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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나이트 6승' 넥센, '추격자' 롯데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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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이대호 기자] 에이스의 역투와 클린업트리오의 집중력을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가 2연패 뒤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7이닝 5피안타 1실점 역투와 1회 이택근-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의 연속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앞선 두 경기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시즌 24승 1무 21패, 승률 5할3푼3리를 기록하게 된 넥센은 2위 롯데를 다시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롯데는 타선 침묵과 선발 고원준의 난조 속에 시즌 24승 2무 20패가 되면서 승률 5할4푼5리가 됐다.

넥센은 1회부터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이후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이택근의 우전 안타가 터지며 1,3루가 됐다. 여기서 박병호는 깔끔한 중전 적시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4번째 타점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강정호까지 좌전 안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시즌 40타점이다.

이어 2회엔 신인 포수 지재옥이 데뷔포를 터트렸다. 지재옥은 선두타자로 나서 고원준의 몸 쪽 높은 136km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비거리는 105m. 내친 김에 넥센은 5회 무사 1,2루서 이택근의 중견수 플라이를 전준우가 잡은 뒤 빠트리자 2루 주자 정수성이 홈 까지 내달려 4-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상대 선발 나이트에 묶여있다 6회 2사 후 손아섭-전준우-박종윤의 3연타자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투수가 이정훈으로 바뀐 8회 선두타자 김주찬의 좌전 안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조성환의 2루타까지 이어지며 무사 2,3루. 손아섭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한 롯데는 전준우의 적시타로 4-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정훈이 흔들리고 있던 1사 1루서 전준우는 도루를 하다 2루에서 잡혀 찬 물을 끼얹었다. 곧바로 박종윤의 적시타, 강민호의 볼넷이 나왔기에 더욱 아쉬웠다. 그리고 2사 1,2루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황재균이 건드린 볼은 우익수 앞에 힘없이 떠 더 이상 따라가지 못했다.

넥센은 4-3으로 앞선 9회 마무리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근 블론세이브가 잦았던 손승락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시즌 13세이브 째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박준서에 안타를 허용하며 1사 2루까지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잘 막았다. 세이브 부문 두산 스캇 프록터(15세이브)에 이어 단독 2위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7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다승 부문 공동 선두다. 최고구속 148km의 직구와 커브,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등 다영한 구질로 롯데 타자들을 현혹했다. 반면 롯데 선발 고원준은 4⅓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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