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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위르겐 클롭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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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위르겐 클롭(48·독일) 리버풀 FC 신임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협상을 부인했다. 호셉 과르디올라(44·스페인) 뮌헨 감독의 현 계약은 2016년 6월 30일 만료되기에 재계약 혹은 후임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독일 방송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10일 클롭 감독이 “뮌헨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상황에 대해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관련도 없다. 물론 뮌헨은 환상적인 클럽이나 나와는 어떠한 이야기도 없었다고 확언할 수 있다. 현 과르디올라 감독이 잔류하여 앞으로 10년 더 장기집권하길 희망한다”면서 “나는 지도자 생활 동안 많은 팀에서 재직하길 것을 원치 않는다. 물론 무직이었던 동안 제안들이 없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협상은 리버풀하고만 이뤄졌다”고 강조했음을 보도했다.

매일경제

클롭이 리버풀 입단식에서 유니폼과 함께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클롭은 지난 8일 리버풀에 부임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으로 2008년 7월 1일~2015년 5월 30일 일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318전 179승 69무 70패 승률 56.3%를 기록하면서 2차례 독일 분데스리가와 3번의 독일프로축구리그(DFL) 슈퍼컵,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1회로 팀을 이끌었다.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경험했다.

이런 성적을 인정받아 클롭은 독일체육기자단 선정 ‘올해의 축구감독’을 2차례 수상했고 2013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도르트문트 이전에는 마인츠 05를 2001년 2월 27일~2008년 6월 30일 지도한 바 있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1부리그 통산 18회 우승을 자랑하나 프리미어리그(EPL)로 개칭된 1992-93시즌 이후에는 유독 리그 정상과는 인연이 없다. 해당 기간 2차례 FA컵과 4번의 풋볼 리그컵 및 2004-05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바 있다.

2015-16 EPL 8라운드 현재 리버풀은 3승 3무 2패 득실차 –2 승점 12로 10위에 머물고 있다. 남은 시즌 클롭이 얼마나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뮌헨은 독일 최다인 분데스리가 25회 우승의 명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3년 6월 26일부터 재직하면서 분데스리가를 2연패하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도 1번씩 제패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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