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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검색포털 줌닷컴, 포털 3강으로 비상(飛上)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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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국내 전체 사이트 주간 순방문자 TOP 10(코리아클릭 9월 2주 통계 기준)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2011년 개방형 검색포털을 표방하며 국내 포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줌닷컴(zum.com)이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국내 포털 3강 구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개방형 포털 줌닷컴을 서비스하는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줌인터넷(사장 박수정)은 줌닷컴의 서비스가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히며, 최근 1년간의 통계 기록을 18일 공개했다.

인터넷 미디어 리서치 기업 코리안클릭의 자료에 따르면 줌닷컴은 올해 9월 2주 기준, 국내 전체 사이트 순위 7위와 시작페이지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1년 전인 2014년 9월과 비교하여 전체 사이트 순위는 4단계 상승하고 시작페이지 순위는 1단계 오른 기록으로, 순위 변동이 크지 않은 상위권 인터넷 서비스 사이에서 줌닷컴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풀이된다.

또한 줌닷컴은 광고 등 포털 사이트의 매출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통계인 ‘통합 검색 순방문자’ 역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통합 검색 순방문자’는 포털 사이트 첫 화면 상단의 검색창을 이용해 검색 서비스를 사용한 순방문자 수(중복 사용자 제외)를 의미하는 수치로서, 줌닷컴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통합 검색 순방문자 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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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닷컴, 통합 검색 월간 순방문자 증가 추이(출처 : 코리안클릭)


이 밖에도 줌닷컴의 9월 2주 기준 ▲일간 순방문자는 약 531만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약 78% 증가했고, ▲주간 페이지뷰 역시 약 63%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후발 주자로서 치열했던 포털 시장에 뛰어든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차츰 줌닷컴의 서비스 철학에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방문해주시는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욱 좋은 서비스와 검색 품질로 사용자에게 양질의 정보를 안내해 줄 수 있는 검색 포털로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줌닷컴은 지난 7월 네이트를 제치고 프론트페이지 순방문자 수 3위를 달성하며, ‘네이버-다음-네이트’로 7년간 굳건히 지켜져 왔던 포털 3강 구도를 뒤바꾸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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