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보안 구동 문제 발생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포털, 금융 등 국내 민간 100대 사이트에 대한 윈도10 관련 긴급 호환성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8개 사이트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웹사이트에서는 결제, 보안, 인증 프로그램 구동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기존 윈도 구조에 맞게 개발된 이들 소프트웨어의 경우 호환성 테스트 등을 거쳐 윈도10에 맞게 프로그램 수정 작업을 해야 정상 작동한다. 웹사이트가 원도10을 다른 운영체제인 ‘리눅스’로 인식하는 오류도 발생했다.
윈도10은 웹 접속프로그램으로 ‘인터넷익스플로러11’과 ‘엣지’를 동시에 제공한다. 엣지 브라우저는 액티브X 등의 비표준 기술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액티브X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들은 작동되지 않는다. 인터넷익스플로러11은 액티브X를 지원한다.
포털사이트의 경우 조사대상 10개 중 5개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국내 17개 시중은행 웹사이트의 경우 윈도10에서 모두 정상적인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행정자치부, 금융위원회,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윈도10 호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미래부는 “문제 웹사이트의 개선을 신속히 유도하기로 했다”며 “오류가 발생하는 웹사이트는 조속한 시일 안에 대부분 정상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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