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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29일부터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별다른 의심 없이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던 사용자들이 인터넷 사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윈도10부터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로 탑재된 ‘엣지’는 국제 웹 표준을 지키지 않는 사이트들에 대한 지원을 공식적으로 하지 않기에, 엑티브X 등 국내 인터넷 환경에 특화된 기능이 적용된 많은 사이트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사용을 위해 인터넷상에서 여러 가지 보안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인터넷 뱅킹’은 아예 사용조차 할 수 없다. 국내 은행권 관계자들은 ‘엣지에서 인터넷 뱅킹이 동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대처 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 올 연말께나 대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 웹브라우저인 엣지에서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되는 사이트는 함께 제공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11에서 접속할 수 있게 안내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라는 입장이지만, 매번 2가지 브라우저를 번갈아 사용해야 하기에 실제 사용자들이 겪는 번거로움과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스트소프트는 엣지 브라우저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국내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스윙 브라우저’를 제안했다.
2013년 12월 출시된 스윙 브라우저(이하 스윙)는 가볍고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출시 1년 반 만에 1,2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브라우저다.
스윙의 가장 큰 특징은 크롬 브라우저의 빠른 속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의 사용성 두 가지 장점을 하나의 브라우저 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호환성’에 있다.
스윙은 빠른 웹 서핑이 가능하게 하는 크로미움 기반 웹킷(WebKit) 엔진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구글 크롬 브라우저와 동일한 수준의 웹 서핑 속도를 느낄 수 있다. 한편 IE에서만 동작하는 엑티브X 등 비표준 웹 기술이 적용된 사이트도 정상적인 동작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인터넷 뱅킹, 관공서 등 대부분의 국내 사이트를 스윙 브라우저 하나로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스윙을 사용하면 기존 크롬 브라우저 사용자와 윈도10 엣지 사용자는 비표준 웹 기술이 적용된 국내 사이트 접속을 위해 IE를 번갈아 사용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하나의 브라우저에서 편리하고 쾌적한 웹 서핑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윙은 캡처, 메모, 로그인 정보 자동입력, 온라인 즐겨찾기, 파일 전송 기능 등 기존에 툴바를 설치해야만 사용 가능했던 웹 서핑에 유용한 부가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크롬 브라우저의 확장 프로그램도 동일하게 설치 가능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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