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밝힌 컴백 소감·8인조 활동·원더걸스 [종합]

[OSEN=정유진 기자] 걸그룹의 '전설' 소녀시대가 컴백 소감과 8인조 활동, 동시기 활동하는 걸그룹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놨다. 솔직한 이야기들이 그간 더 성숙해진 소녀시대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소녀시대 수영은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소녀시대 ‘PARTY@반얀트리”의 기자간담회에서 1년 6개월만에 컴백하는 소감에 대해 "지금 너무 적응이 안 된다. 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비행기를 타고 막 와서 바쁘게 리허설을 준비하고 그랬는데 컴백이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고 밝혔다.

또 "무대를 향한, 열망으로 연습생이 된 것 같이 준비했다. 예전에는 앨범과 앨범 사이에 텀이 없어 바쁘게 준비했다면 이번에는 여유롭게 시간도 많이 가지고 생각하고 고민을 한 앨범이다. 실감이 안 나고 얼떨떨하지만 자신있는 앨범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질문도 쏟아졌다. 소녀시대는 하나하나 솔직하게 대답했는데 제시카가 탈퇴한 후 8인조 활동을 하게 된 것에 대해 태연은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아서 똘똘 뭉치고 강해지는거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고, 한곡만 보여드리기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세 곡 연달아 공개하게 됐다. 저희끼리 더 강해졌다"고 씩씩한 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서현은 원더걸스와의 동시기 활동에 대해 "같은 시기에 활동한 아주 친한 동료다. 너무 반가웠다. 그래서 사실 이번 활동 시기에 많은 걸그룹이 겹치는 것 같다. 우리는 사실 그게 행복하고 즐겁다"며 "우리 무대 말고도 다른 걸그룹 보면서 다른 점 볼 수 있고, 걸파워라고 항상 남자아이돌이 많았는데 여자 그룹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예기했었는데 많은 걸그룹이 활동하게돼 즐겁다"고 '걸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멤버들은 각기 자신이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주간아이돌'에 완전체로 출연하고 싶다는 유리부터 "서언이 서준이가 보고싶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싶다는 수영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어필'을 해 기대감을 낳았다.

소녀시대는 이날 오후 8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야외수영장 오아시스에서 “소녀시대 ‘PARTY@반얀트리”를 열고, 1년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곡들을 공개한다. 더불어 MC 신동엽의 진행 하에 근황과 함께 앨범 준비 에피소드 등 앨범 준비기간에 벌어진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

소녀시대 이번 활동의 특징은 선행 싱글 ‘파티(PARTY)’에 이어 ‘라이언 하트(LION HEART)’, ‘유 띵크(YOU THINK)’ 등의 더블 타이틀곡까지 총 세 곡을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점이다. 선행 싱글 ‘파티’는 신선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여름 팝송으로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소녀시대의 통통 튀는 보컬이 어우러진 여름 분위기의 곡으로 태국 코사무이를 배경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다.

‘파티’와 함께 공개된 싱글 수록 곡 ‘체크(CHECK)’는 섹시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알앤비 곡으로 말하지 않아도 서로에 대한 관심을 직감하고 있는 남녀 사이의 긴장감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 음원은 이날 오후 10시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되며, 음반은 8일 오프라인 발매된다.

한편 소녀시대는 오는 10일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1일 MBC ‘쇼!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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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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