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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피플] 조인어스코리아 서용석 상임이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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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이재복-김옥순 기자 = 국내 최대 29개국 언어의 자원봉사자들을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IT 기반 비영리 민간외교 단체.조인어스코리아다.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참여, 공유, 개방, 자율'을 가치로 내세우며 세계인 개개인간의 지식을 이어주는 다국어&다문화 지식교류 커뮤니티로 많은 이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곳의 서용석 상임이사를 만나 조인어스코리아의 역할과 미래비전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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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어스코리아 서용석 상임 이사 (사진=김옥순 기자)



'조인어스코리아'의 기능과 역할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기본적으로 비영리 민간 원조 단체로 회원 분들을 통해 관광, 유학, 근로, 결혼이민을 통해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정보를 전하고 있다.

모국어로 궁금한 점을 물으면 그 나라의 지식을 매개로 한 민간 외교활동을 하는 것이다.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조인어스월드의 웹사이트를 통해 최다 언어 다국어 지식 나눔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네이버지식인'처럼 개인과 개인의 정보 소통 방식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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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어스코리아 (사진=이뉴스코리아 김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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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어스코리아 (사진=김옥순 기자)

어떤 분들이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를 원하는가?

"외국어를 공부하며 문화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원하는 이들이 함께 하고 있다. 주로 중고생과 대학생들을 비롯한 학생들이 많다. 장래에 이와 비슷한 일을 하기를 원하는 이들이 많다.

국제기관이나 외교 쪽의 일을 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이들이 함께 하기를 원한다."

좋은 취지로의 방향으로 진행 중이신데, 시행착오는 없었는가?

"가장 중요한 점은 웹사이트에서 진행한다는 점이다. 사이트를 만드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시행착오를 겪은 부분이다. 취지에 맞는 능력 있는 웹 개발자를 모집해서 만드는 동안 꽤 시간이 걸렸다.

동력이 약해진 부분도 있으나 함께 한 사람들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이어왔다. 웹사이트는 생물 같은 것이다. 완성품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평생 (잠재적으로 성장하는)베타 형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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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어스코리아 (사진=이뉴스코리아 김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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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어스코리아 (사진=김옥순 기자)

세계 최초로 다국어를 통해 지식을 주고받는 이 형태를 생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소수의 인원으로 스마트한 조직으로 운영하는 것을 지향한다. 개발자도 외국인이다. 디자인도 그렇고 의사결정 구조 또한 다국적 팀이다. 언어적인 베이스가 된 팀원들이다. 선진화된 마인드로 하고 싶은 것이 많다.

다양한 인종의 여론을 수렴하고 확산하는 플랫폼의 역할도 하고 싶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론이다. 여론을 반영하는 기관은 어느 곳에도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묻고 답하기가 가장 진보적인 정보의 소통방식으로 믿는다. 검색 위주로 접하고 검색은 상품으로 말하고 싶다. 휴대폰이든 컴퓨터든 산업화, 고도화되면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을 선택한다.

나이, 취향 등 적합한 상황에 맞도록 정보와 지식도 마찬가지다. 특수한 지식을 원하게 된다. 그럴 때 수동적인 검색보다는 '누군가 대답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에 따라 지식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상했다.

진보된 형태의 정보소통 방식으로 개인과 개인에 맞춤화된 형식이 빅데이터의 모델이다. 개인-개인의 지식이 오고가며 언어‧국가별 데이터가 축적된다. 미래 방향 자체가 하나의 비영리성이다.

'구글'을 보면 비영리인지 영리인지 헷갈릴 정도다. 정보 지식도 마찬가지로 공익성이 분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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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어스코리아 (사진=이뉴스코리아 김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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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어스코리아 (사진=김옥순 기자)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계획하는 것이 있는지?

"학생운영단, 심사단, 기자단 등 다양하게 활동 중인 것들이 있다. 외국인과 야외활동 외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만나고 있다. 기자단을 운영하는 데 외국인에 확대시켜가고 있다.

조인어스월드 리포터로 기존의 국내인을 통해 매뉴얼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시범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인데 언론진흥재단을 비롯해 다양한 기관들과 이야기를 진행 중에 있다."

"언어 쪽이라 한국외국어대학 쪽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 또한 올해 화두인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대사들을 만나는 것을 추진 중에 있다.

주한대사는 그 나라의 국가 원수급에 상응하는 상징성이 있는 존재이며 문화적인 측면(정치‧경제‧사회)의 엘리트이기도 하다.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사회교류를 바라보는 것이 좋은 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추진 중이다."

다문화 사회의 앞날을 우려하는 이들도 늘었다고 한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활발하게 교류하는 단체이기에 이에 대한 적절한 조언을 필요한 때다.

"다문화를 거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인류적인 역사를 보았을 때 이종교배와 혼혈의 역사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단일민족이라고 굳게 믿었던 때가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가 단일 민족이라고 여기는 인식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긴 하다. 저출산율과 인구절벽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나라는 결국 개발도상국의 인력유입과 외국 학생 비율이 늘 수밖에 없다.

이러한 모습을 경제적인 이유로 보고 우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점점 더 심화된다는 것은 불가피한 사실이다.

긴 안목으로 봤을 때 조화로운 다문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인 합의와 한국사회에 맞는 정책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성숙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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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어스코리아 (사진=이뉴스코리아 남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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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어스코리아 (사진=남은별 기자)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재원 마련의 채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다년간 단체의 웹사이트를 개발을 돕던 외국인 개발자를 CTO로 영입하여 수익에 대한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웹이 가진 여러 가지 속성 중 정보 제공과 교류의 장이라는 두 가지 본원적인 기능 측면을 인지하면서, NGO의 공익성과 미래가치를 잃지 않고 그 존재 가치를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남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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