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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5월 솔로 여가수 대거 컴백.. ‘신구 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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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대한민국을 최고 솔로 여성 가수들이 대거 컴백을 앞두고 있어 여가수 전성시대를 새롭게 열 전망이다.

30대를 대표하는 이효리, 아이비, 백지영과 20대를 대표하는 아이유, 에일리, 안다미로가 그 주인공이다. 가요계 정상 자리를 놓고 신구 여가수들의 대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비는 지난 4월 19일 첫 번째 미니음반 ‘인터뷰(INTERVIEW)’의 타이틀곡 ‘찢긴 가슴’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

특히 타이틀 곡 ‘찢긴 가슴’의 후렴구가 살짝 공개되기도 해 음반이 발매되기 전부터 ‘아이비표’ 감성발라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 곡은 2PM의 ‘니가 밉다’, ‘기다리다 지친다’ 등의 작곡가로 유명한 프로듀서 슈퍼창따이가 작사, 작곡, 편곡까지 모두 맡아 진행했다.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비는 2009년 이후 3년 만에 발라드로 컴백선언을 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눈길을 끌고 있다.

이효리 역시 지난 2월 SBS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 제작발표회에서 “올해 여름에 가수로 컴백할 예정이다”라는 계획을 알렸다. 2010년에 발표한 4집 ‘H-Logic’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후 2년만의 가요계 복귀다.

이효리는 지난 4월 23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표절시비 당시 겪었던 심적 고통과 피해에 대해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시련을 딛고 새롭게 출발하는 의의가 담긴 만큼 이효리의 가요게 컴백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도 5월 중순 미니앨범으로 컴백해 솔로 여가수의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백지영의 소속사 측은 “타이틀 곡은 댄스곡이다. 댄스곡으로 미니음반을 발매를 하는 것은 지난 2009년 8월 13일 발표한 ‘내 귀에 캔디’가 수록 된 ‘EGO’ 이후 3년만이다. 그 동안 드라마 OST와 정규 음반 등 주로 발라드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이번 음반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그동안 백지영은 댄스곡보다는 발라드 곡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터라 이번 음반에 대한 팬들은 물론, 음반 관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관록과 여유로움으로 무장한 30대 여가수들의 컴백이 예고된 가운데 아이유, 에일리, 안다미로가 신선함과 상큼함으로 이들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아이유는 컴백 초읽기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마시멜로우’, ‘좋은날’, ‘너랑 나’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던 아이유의 컴백소식은 기성가수들도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 아이유 앨범 타이틀곡 녹음을 마친 상태며 오는 6월 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첫 단독콘서트를 준비 중에 있다.

뛰어난 실력으로 새로운 디바 탄생을 알린 에일리 역시 5월말 새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일리는 지난 2월 데뷔곡 ‘헤븐(Heaven)’으로 빅뱅, 2AM, 미쓰에이와 함께 음반차트 상위권에 오랜시간 이름을 올렸다. 에일리는 대형 아이돌들의 경쟁에도 불구 신인으로는 유일무이한 성과를 거둬 많은 가요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현재 에일리는 KBS2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에 출연하며 매주 놀라운 무대로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의 레이디가가’를 목표로 활동 중인 안다미로가 솔로여가수 돌풍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안다미로는 지난 4월 19일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말고’를 공개했다.

데뷔 곡 ‘말고’는 경쾌한 레트로 리듬이 가미된 일렉트로닉 펑키 사운드의 퓨전 댄스곡으로, “이름도 묻지 말고 나이도 묻지 말고 우리집도 묻지 말고 아무것도 묻지 말고”라는 개성 있는 가사와 안다미로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매력적인 보이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이 곡은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직접 피처링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그동안 많은 힙합 뮤지션들의 피처링에는 참여했지만, 신인 여가수 음반 작업에 힘을 보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다미로의 가능성에 매료돼 흔쾌히 지원사격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안다미로는 복고풍 노래에 올인원의상과 세련된 메이크업으로 무대에 등장해 좌중을 압도하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이효리-아이비의 뒤를 잇는 여가수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해부터 2012년 초까지 아이돌그룹들의 열풍으로 솔로여가수들의 활약은 미미했으나 기성가수부터 신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이들의 컴백이 가요계에 어떤 판도 변화를 가져올지, 또한 이들 중 누가 먼저 가요계 정상을 차지해 웃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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