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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알고보면 재밌는 UCL 4강] 내가 간다!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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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유벤투스 스타디움 = 출처:유벤투스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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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H스포츠 = 박철민 기자 ] 6일 새벽 345(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2014-2015 유럽 챔피언스리그 41차전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12년만의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뤄낸 유벤투스 그리고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대결이기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 경기 전에 알아두면 관전하는 데 재밌을 몇 가지 기록들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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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 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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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전신대회 포함)에서 지금까지 총 8번 만나서 15경기를 치뤘다. 1997-98 시즌에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을 비롯하여 중요한 길목에서 여러 번 만났었다. 유벤투스가 마지막으로 4강에 올랐었던 당시에 맞대결 상대도 이번처럼 레알 마드리드였다. 당시에는 유벤투스가 통합스코어 4:3으로 결승전에 진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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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세밀하게 뜯어보면 흥미로운 기록들이 많다
.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홈에서 7경기를 치르면서 거둔 전적은 511패로 압도적인 기록을 보여준다. 반면, 유벤투스가 원정을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떠났을 땐 25패로 홈과 많이 다르다.



유벤투스 자체가 실점이 많지 않은 팀이다 보니
14경기 동안 실점도 12개밖에 되지 않는다. 12실점 중에서 홈에서 기록한 것은 단 5실점, 그리고 홈에서 7경기를 치르는 동안 12번 골네트를 흔들면서 원정에서보다 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 유벤투스는 과거의 기록에서 보이듯이 이번 1차전에서 사력을 다해서 승부를 걸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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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까지 올라오는 과정은 양 팀 모두 다 치열했다. 유벤투스는 모나코를 상대로 1,2차전 합계 1:0으로 힘겹게 올라왔고, 레알 마드리드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1,2차전 합계 1:0으로 힘겹게 올라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8강전까지 치르면서 경기당 슈팅을 18.8회 시도하면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팀들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유효 슈팅 수도 경기당 7.8회로 가장 높았다. 드리블 시도 횟수도 경기장 16.1회로 전체 팀 중에서 5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 빗장수비로 이름 높았던 유벤투스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수비 기록은 다른 팀들에 비해 떨어진다. 경기당 슈팅 허용은 10회로 전체 7위에 해당하며, 경기당 태클시도는 17.3회로 공동 27위에 올라있다. 경기당 인터셉트는 14.3회로 전체 24위에 해당한다. 인터셉트, 태클 수치로 수비력을 판단하기엔 섣부르지만, 막강한 레알 마드리드의 화력을 상대해야하는 입장에선 다소 떨어지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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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 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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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해서 지켜봐야할 선수는 양 팀 공격의 최전방에 서있는 선수들이다
. 카를로스 테베즈(유벤투스)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 모두 출장하면서 61도움으로 팀내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알바로 모라타 그리고 페르난도 요렌테 중 한명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테베즈의 한방이 유벤투스에선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요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최근 이기적인 모습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호날두는 올 시즌도 10경기에서 84도움을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BBC 라인의 벤제마가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82차전에서 보여줬던 이타적인 플레이로 다른 동료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이기적인 플레이로 팀플레이를 해치는 경기력을 보여줄지에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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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친정팀 유벤투스를 상대할 카를로 안첼로티 = 출처:안첼로티 트위터]


1999-2001
시즌동안 유벤투스를 이끌기도 했던 안첼로티가 유벤투스 원정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안첼로티는 2시즌동안 유벤투스를 이끌면서 114경기 633318패를 기록하며 55.2%의 승률을 기록했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안첼로티 옆에는 지주지네딘 지단이 함께하고 있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영광을 함께했었던 이 두 사람이 유벤투스 원정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고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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