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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분데스 포커스] ‘엔진’ 손흥민이 주춤하자, 레버쿠젠도 덜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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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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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이 꺼지자 자동차가 멈췄다. 손흥민과 레버쿠젠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레버쿠젠은 2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치러진 쾰른과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하칸 칼하노글루, 카림 벨라라비와 함께 2선 공격수에 배치됐다. 하지만 손흥민의 본 모습이 아니었다. 몸은 무거워보였고,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가 있긴 했지만 특유의 폭발적인 드리블은 온데간데 없었다. 또한 빠른 템포를 자랑하던 슈팅 마저도 이날 경기에서도 볼 수 없었다. 결국 후반 8분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빼고 율리안 브란트를 투입하며 공격라인에 변화를 감행했다.

이날 경기 득점포 가동을 통해 차범근 대기록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했기에 그 만큼 실망감도 컸다.

엔진 손흥민이 멈추자 레버쿠젠의 상승세도 제동이 걸렸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를 거뒀다면 리그 8연승으로 2001-02 시즌 기록했던 7연승을 넘어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문전에서 연이은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칼하노글루의 페널티킥 실축과 함께 벨라라비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팀의 공격력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후반 15분 브란트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우위를 점하는 듯 했지만, 후반 37분 바르드 피네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승리를 놓쳤다. 결국 손흥민과 레버쿠젠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새 역사 달성에 실패했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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