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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프로농구- 동부, 전자랜드 꺾고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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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즌 만의 챔피언 도전…29일부터 모비스와 격돌

연합뉴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동부 승리 (원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7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원주 동부 선수들이 인천 전자랜드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5.3.27 hak@yna.co.kr


(원주=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의 돌풍을 잠재우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동부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4-2015시즌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전자랜드를 74-70으로 꺾었다.

앤서니 리처드슨이 막판 고비에서 천금 같은 결승 3점포를 터뜨렸다.

리처드슨은 동료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어깨 부상으로 주춤한 가운데 14점을 쓸어담았다.

동부는 5전3승제 단기전에서 3승2패를 거둬 챔프전 출전권을 낚았다.

이로써 동부는 TG삼보 시절을 포함해 2002-2003시즌, 2004-2005시즌, 2007-2008시즌에 이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동부는 오는 29일부터 울산 모비스와 7전4승제 챔피언결정전에 들어간다.

전자랜드는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프전에 나설 절호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마지막 벼랑 승부에서 동부,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동부는 김주성, 안재욱, 박병우, 사이먼, 리처드슨 등이 돌아가며 점수를 쌓았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 김지완을 앞세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균형은 2쿼터 막판에 한 차례 깨졌다.

동부는 30-30에서 전자랜드에 2점을 내주고 12점을 몰아쳐 전반을 42-32, 두자릿수 리드로 마쳤다.

전자랜드는 후반 들어 장기인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차바위, 김지완의 3점포 두 발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어졌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4-5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쿼터의 살얼음 승부가 예고됐다.

동부는 4쿼터 초반에 기선을 다시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갑자기 슛이 흔들리고 실책까지 남발하면서 4쿼터 시작 후 5분 넘게 한 점도 넣지 못했다.

동부는 그 사이에 사이먼, 박병우가 4점씩을 터뜨려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67-57로 다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설상가상으로 수비의 핵인 이현호가 5반칙으로 퇴장하고 주포인 포웰도 4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분위기는 동부 쪽으로 급히 기울어졌다.

전자랜드는 외곽포로 다시 승부수를 던졌다. 정병국이 3점슛을 성공해 62-69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64-71에서 전자랜드는 김지완이 골밑슛에 이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도 성공해 67-71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시작됐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려 70-71까지 따라붙었다.

동부는 종료 11초를 남기고 리처드슨이 3점포를 터뜨려 74-70으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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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동부-전자랜드 '비켜' (원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7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원주 동부와 인천 전자랜드 경기가 열려 전자랜드 포웰이 수비를 피해 드리블 하고 있다. 2015.3.27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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