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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ESPN 내년 전망 “류현진 꾸준한 활약할 다저스 지구 1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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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내년 전망 “류현진 꾸준한 활약할 다저스 지구 1위할 것”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LA 다저스의 2015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점쳤다.

ESPN은 20일(한국시간) 2015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경쟁구도를 분석하며 “다저스가 88승74패로 지구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선발인 류현진(27)도 주요 선수로 언급했다. ESPN은 “과소평가된 선발 류현진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13년 14승8패에 평균자책점 3.00, 올해는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확실한 선발 한 기둥으로 입지를 굳혔다.

ESPN도 다저스의 강점을 선발 마운드로 꼽으며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류현진의 꾸준한 활약을 전망했다. 이 매체는 “커쇼는 그의 명성만큼 해낼 것이고, 그레인키는 17승8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한 올해만큼 던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은 4, 5선발 요원으로 영입한 브렛 앤더슨과 브랜든 맥카시를 두고도 “앤드루 프리드먼 신임 사장이 이끄는 프런트의 영리하고도 냉정한 통계 분석 능력을 검증할 자원”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불펜진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나아질 수 있겠지만 언제든 급변할 수 있는 불안감이 있다”고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 놓았다.

야수진에 대해서는 “야시엘 푸이그는 최우수선수로 꼽힐 수 있는 잠재력이 있고, 작 피터슨은 20홈런과 20도루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했고, “맷 켐프와 핸리 라미레스가 떠나 공격력은 떨어졌지만 클럽하우스 분위기는 좋아졌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약체인 콜로라도와 애리조나가 같은 지구에 있다”며 다저스의 순조로운 선두질주를 예상했다.

다저스는 내년 3년 연속 지구 우승에 도전한다. ESPN은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차지했지만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샌프란시스코가 2015년에도 서부지구에서는 83승79패로 다저스에 이어 2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적극적으로 선수를 영입한 샌디에이고를 다크호스로 꼽으면서도 “올해와 같은 75승88패로 3위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콜로라도와 애리조나는 각각 4, 5위 전력으로 분석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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