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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독일 무대 잔류 축포' 류승우, 리그 4호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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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류승우가 20일 보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2. 분데스리가 19라운드 FC 하이든하임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 브라운슈바이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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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홍지수 기자]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임대 기간을 늘리며 독일 무대 잔류에 성공한 류승우(21)가 올 시즌 4호골을 터뜨리면서 오름세를 이어 갔다.

류승우는 20일(한국 시각) 보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2. 분데스리가(2부 리그) 19라운드 FC 하이든하임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 돼 1분 뒤 바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류승우는 지난달 2일 알렌전부터 최근 8경기에서 4골을 넣는 등 뛰어난 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

류승우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6분, 무샤가 바켄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1분 뒤 류승우는 벤자민 케셀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잡지 못하고 흘리자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류승우는 결승골을 넣은 이날 활약으로 팀이 3위에 오르는데 이바지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최근 류승우가 오름세를 보인 8경기에서 6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10승 3무 6패(승점 33)로 3위에 올랐다. 특히, 브라운슈바이크는 분데스리가 승격 직행이 가능하 2위 칼스루에와 승점은 33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잉골스타트와도 승점 6 차에 불과하다.

브라운슈바이크가 3위로 시즌을 마치면 올 시즌 분데스리가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또한, 2위 칼스루에를 끌어내리면 분데스리가 승격에 직행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류승우의 최근 맹활약은 브라운슈바이크가 레버쿠젠에 임대 기간 6개월을 요청하며 독일 무대에 잔류하게 되는 밑거름이 됐다.

한편, 류승우는 최근 활약에 힘입어 독일에 잔류할 수 있게 됐다. 원래 그는 이달 말 브라운슈바이크와의 임대 계약이 끝나면 원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해야 했다. 그러나 류승우를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이적시킨 바이엘 레버쿠젠은 그가 최근 빼어난 활약을 펼치자 제주 유나이티드로부터 그를 완전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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