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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유병재부터 이슬기까지'…예능 살리는 예능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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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병재, 이슬기, 김란주, 김윤의 작가. 출처 |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최근 예능프로그램은 리얼리티 포맷이 대세다. MBC '무한도전'을 필두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등 리얼 버라이어티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 외에도 일반인들이 갑작스레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는 경우도 있으며, PD를 비롯한 현장 스태프들이 조명되기도 한다.

이 가운데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작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작가들은 때로는 직접 출연해 예능인 못지 않은 예능감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한다. 스포츠서울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주목받고 있는 예능 작가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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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작가와 장동민. 출처 | 유병재 페이스북

▲ '찌질 연기의 대가' SNL코리아 유병재 작가

최근 가장 핫한 작가는 바로 tvN 'SNL코리아'의 작가인 유병재다. 과거 Mnet '유세윤의 아트비디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유병재는 'SNL코리아'의 ‘극한직업’ 코너를 통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호스트로 출연한 연예인의 매니저를 맡는 '극한직업'에서 유병재는 찌질한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가 입고 나오는 구제조끼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린 유병재는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수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다시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함께 게스트로 걸스데이의 혜리가 나왔음에도 자신은 소진이 더 좋다고 말했고, 지난 2011년에 발매한 곡인 '니 여자친구'를 부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찌질 연기 시범에서 MC 김구라가 호통을 치자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눈을 내리 깔아 연기인지 리얼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의 내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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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작가. 출처 | 방송화면 캡처

여세를 몰아 유병재는 tvN '오늘부터 출근' 3기에도 출연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그의 입사지원서에는 스펙이 없음에도 기대초봉으로 4000만원을 적어 넣는 등 패기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재치 넘치는 SNS 글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 장동민에게 메신저 내용을 잘못 보내는 내용을 올리는가 하면, 과거 게재했던 공적영역 언어 해석법은 최근 총각행세 논란에 사과문을 올린 에네스 카야의 사과문 해석에 네티즌들의 유병재의 해석법을 사용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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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작가. 출처 | 방송화면 캡처

▲ '걸그룹도 울고 갈 미모의 소유자' 1박2일 이슬기 작가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막내 작가로 활약하는 이슬기 작가는 지난 6월 방송에서 언급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방송에서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는 멤버는 까나리 액젓을 마시기로 한 상황. 김준호는 김주혁에게 "방송용이 아닌 방송 이상의 감정을 슬기 작가한테 느낀 적이 있다? 있다면 얼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당황한 김주혁은 "감정은 없지만 '쟤는 어떤 아이일까?'라고 느낀 적이 있다"고 솔직히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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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작가. 출처 | 방송화면 캡처

이슬기 작가는 당시 방송에 앞서 걸그룹 미스에이의 멤버 수지를 닮은 외모로 주목받았다. 이후 이슬기 작가가 1박2일에 얼굴을 비추기라도 하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이슈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

이슬기 작가에 대한 관심은 지난 14일 방송 이후에도 드러났다. 당시 방송에서 이슬기 작가는 멤버들이 만든 까나리카노와 아메리카노를 고르게 됐는데,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말투로 과감하게 선택을 했지만 그녀가 고른 것은 다름아닌 까나리카노였다. 까나리카노를 한 모금 들이킨 이슬기 작가는 바로 뱉으며 발을 동동 굴러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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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김란주 작가. 출처 | 방송화면 캡처

▲ '한 번 등장으로 초토화' 무한도전 김란주-김윤의 작가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초로 불리는 무한도전에서는 PD들 뿐만 아니라 각 스태프들이 간혹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모든 스태프들이 예능감을 뽐낸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예능감을 선보인 이는 김란주 작가와 김윤의 작가였다.

김란주 작가와 김윤의 작가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방송은 지난 7월26일 방송된 '방콕 특집'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상반기 특집을 무사히 마친 기념으로 태국 방콕으로 휴가를 떠나게 됐다. 이들은 옥탑방에 '콕' 박혀 방콕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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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김윤의 작가. 출처 | 방송화면 캡처

계속해서 이어진 여러 가지 게임 끝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에타이 체험과 태국 전통쇼를 보게 됐다. 이때 등장한 무에타이 고수는 김란주 작가였고, 태국 전통쇼에서는 김윤의 작가의 춤이 공개됐다.

태국에서 활동 중인 무에타이 9년차 세미 프로로 알려진 김란주 작가는 멤버들에게 로우킥을 선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란주 작가의 로우킥을 참아야지만 팥빙수를 획득할 수 있었던 멤버들은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이를 악물고 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김윤의 작가는 워낙 말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춤을 출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음악이 흘러나오자 리듬을 타면서 댄스를 선보였고, 멤버들은 바닥을 구르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샤이니의 '셜록'에서는 강시를 연상시키는 댄스를 선보여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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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작가. 출처 | 방송화면 캡처

▲ '과거 카라 태도 논란' 때 소방수로 나선 미모의 김태희 작가

미모의 여배우 김태희와 이름이 같아 주목받던 김태희 작가는 '무한도전'에서 자주 언급됐고, 지난 2010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얼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 김태희 작가는 잡지 에디터로 변신해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췄던 개그맨 정준하와 개그우먼 정주리, 방송인 김나영의 패션 화보 촬영을 진행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작은 화면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김태희 작가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긴 생머리로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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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작가. 출처 | 방송화면 캡처, 김태희 작가 트위터

특히 김태희 작가는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카라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을 때 소방수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는 카라의 멤버 한승연과 구하라, 강지영이 출연했는데, 구하라는 연애사에 얽힌 질문과 농담에 화를 참지 못하고 물통을 던지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따. 함꼐 출연한 한승연 역시 "진짜 너무한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강지영도 애교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애교가 없다"며 눈물을 글썽여 MC들을 당황케 했다.

곧바로 카라의 방송 태도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자 김태희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본 카라는 다른 걸그룹에 비해 월등하게 예의바르고, 착하고 예능도 잘해내는 그런 호감돌이다!"라며 "라디오스타 녹화도 감정적인 면이 잠시 있었지만 바로 웃으며 다 풀고 즐겁게 최선을 다한 그녀들에게 고마울 따름! 욕하지 마요! 착하고 예쁜 애들이에요"라며 카라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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