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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몸 더듬고 때리는 사생팬..그래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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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산티아고(칠레)=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그룹 JYJ(재중·유천·준수)가 약 3년 전 일부 사생팬에게 폭언 및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당사자들이 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9일 칠레에서(이하 산티아고 현지시각) 남미 투어의 포문을 여는 JYJ는 이에 앞선 8일 오후 6시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정황과 그간의 심경 등을 전하며 공식 사과했다.

이날 세 사람은 30시간이 넘는 오랜 여정과 일부 비판적 시각에 대해 마음고생이 심한 듯 초췌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유천은 "2004년도에 (`동방신기`로)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지만 한편으론 8년여간 하루도 빠짐없이 사생팬에게 시달리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천은 이어 "누군가 나를 공유하고자 하는 삶은 창살 없는 감옥 같다. 피하려고 애를 써도 갇힌 공간에서 제자리걸음만 할 뿐"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준수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처음에는 연예인으로서 감내할 부분이라 여겼다. 하지만 일부 사생팬의 무분별한 행동은 우리의 일상을 무너뜨렸다. 이는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생팬의 행적을 일부 설명하기도 했다.

준수의 주장에 따르면 JYJ의 통화 내용은 모두 사생팬에 노출됐다. 심지어 사생팬은 JYJ의 자동차에 GPS를 몰래 장착해 쫓아다니고, 숙소에 무단침입해 자고 있는 준수에게 키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또한 사생팬은 JYJ가 탄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아 접촉사고를 내기도 했으며 모든 발언이 녹취 당하는 상황에서 멤버들의 몸을 더듬고 때리기도 했다. 그렇게라도 JYJ의 뇌리에 각인되고 싶은 게 사생팬의 비뚤어진 애정 표현이다.

JYJ 측 관계자는 "논란이 된 사건 역시 한 사생팬이 입에 담기도 민망한 유천의 중요 신체 부위를 만지면서 그의 쌓여온 감정이 순간 폭발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준수는 "아무리 연예인이라지만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읍소했다. 재중은 "그럼에도 옳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 드린다"며 "많은 분들께 송구스럽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JYJ 멤버들은 "앞으로는 정신적으로 극한의 상황이 오더라도 더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 주시는 팬들을 생각하면서 무너지지 않겠다. 언제나 JYJ를 아껴주시는 분들을 위해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한 매체는 JYJ의 재중과 유천이 사생팬에게 퍼붓는 욕설과 폭행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담긴 음성파일을 공개, 보도했다. 이후 인터넷상에서는 JYJ와 사생팬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졌다. `사생팬`이란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생활뿐만 아니라 일거수일투족을 팬 이상의 감정으로 좇는 극성팬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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