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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텍사스 유망주 구스만, 고국서 사망교통사고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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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유망주 내야수 로날드 구스만이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지역지 스타텔레그램은 29일(이하 한국시간)구스만의 에이전트가 ‘구스만이 이날 고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의 당사자가 됐으며 상대방은 사망했다. 구스만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사고는 지난 26일 구스만이 자신의 집근처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도중 오토바이와 충돌했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했다. 구스만이 교차로에 진입했을 때 신호를 정지하지 않고 달려온 오토바이가 구스만의 SUV 우측을 들이 받았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구스만은 구금 후 보석금 1만3,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나 기소될 경우에 대비해 도미니카공화국을 마음대로 떠날 수 없는 조건이 붙었다.

구스만은 경찰에서 자신은 운전 당시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고 사고에 책임이 없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오토바이 운전자는 면허도 없었고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무보험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당국은 사망자의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며 6개월 이내에 조사를 마쳐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구스만의 기소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스만은 지난 2011년 텍사스와 계약했다. 당시 계약금액이 350만 달러로 알려질 정도로 구단의 기대를 받았다. 올 해까지 마이너리그 3시즌 동안 219경기에 나와 11홈런 122타점 .255/.315/.369/.683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싱글A 에서 뛰었다.

한편 이날 같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시카고 컵스의 우완 불펜 투수 페드로 스트롭 또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스토롭은 좌측 팔에 열상이 나 봉합치료를 받는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한 때 구단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0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촉망 받는 외야수였던 오스카 타베라스가 역시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 충격에 빠진 적이 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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