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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김영광, 각기 다른 꿈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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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오민희 기자]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이 기자가 됐다. 각기 다른 방송국의 기자가 된 이종석과 박신혜는 서로의 꿈을 향해 발을 내딛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5회에는 YGN 방송국의 수습기자가 된 달포(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인하(박신혜 분)는 송차옥(진경 분)의 제안대로 MSC에 입사, 홍보용이나마 기자의 꿈을 실현시키며 정직한 보도를 다짐했다.

이날 YGN 입사시험 중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된 달포. 그는 아버지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13년 전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줄 알았던 형(윤균상 분)이 아버지 시신을 수습해간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달포는 “아버지 난 혼자가 아니었어요. 어디로 가야 어떻게 해야 형을 찾을 수 있을까요?”라고 독백하며 형을 찾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 기자직 합격통보를 받은 달포는 “살아있는 것이 지옥이었던 아버지. 당신의 억울한 이야기를 세상에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억울한 이야기를 알고 있는 한 사람. 형을 찾겠습니다”라며 자신을 기자의 길로 이끈 건 인하가 아니라 아버지 당신일지도 모른다고 독백했다.

그리고 달포는 이 모든 사실을 사회부 시경캡 황교동(이필모 분)에게 고백했다. 그는 “저는 여전히 이 곳이 역겹습니다. 그러나 수습 기간을 버텨서 온마이크를 잡았을 때 진짜 이름을 말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배우겠습니다”라고 허리를 굽히며 손을 내밀었다.

반면 면접에서 수십 번의 탈락 고배를 마시고 괴로워했던 인하는 차옥의 제안대로 MSC 기자가 됐다. 송차옥은 “이번 조사에서 신뢰도가 가장 취약한 부분을 만회해야 하는데 거짓말 못하는 사람을 뽑았다고 하면 그럴듯해 보일 것 같아서”라고 직설적으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인하는 “기자가 아니라 광고하는 인형을 뽑겠다는 거네요?”라고 반문하며 실소했지만, 결국 차옥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진실을 전하는 기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렇게 낙하산으로 MSC에 입사한 인하는 이 자리에서 범조(김영광 분)와 재회했다. 범조는 “우연이든 아니든 어때. 만난 게 중요하지”라고 미소지으며 인하를 향한 호감을 내비쳐 삼각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모습을 담은 청춘 성장 멜로드라마로, 마녀사냥식 언론 보도에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피노키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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