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공격수 찰리 오스틴(25·잉글랜드)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매체 ‘스포츠몰’과의 인터뷰에서 “애스턴 빌라와의 10월 2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2-0승)에서 나는 2골을 넣어 영국 방송 ‘스카이’가 선정하는 ‘맨 오브 매치’라는 영광을 누렸다”면서 “그러나 윤석영도 빌라전에서 돋보였다. 윤석영이 나 대신 ‘맨 오브 매치’를 받아야 했다고까지는 말하지 않겠다. 빌라전에서 윤석영의 강력한 기량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윤석영(13번)이 빌라의 안드레아스 바이만보다 먼저 공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오스틴과 윤석영은 빌라전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오스틴은 4-4-2 대형의 중앙 공격수로 2골을 넣었고 윤석영은 왼쪽 수비수로 기용됐다.
“QPR 선수단은 훈련에서 매일 윤석영을 본다. 감독이 출전기회를 줄 만한 능력의 소유자”라고 말을 이어간 오스틴은 “윤석영은 지난 시즌에도 막판 찬란한 실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윤석영은 2013년 1월 30일 QPR에 합류했다. 입단 후 13경기 1골 1도움이다. 경기당 64.4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22다. 이번 시즌 EPL에 데뷔하여 2경기 연속 선발 및 풀타임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EPL에 데뷔하기 전까지는 잉글랜드 2부리그와 승격 플레이오프, 풋볼 리그컵 경기에 투입됐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윤석영은 왼쪽 수비수로 H조 3경기 모두 풀타임이었다. A매치 7경기에 나왔으나 득점은 없다. 17~23세 이하 대표로는 2007~2012년 28경기 1골을 기록했다. U-23 대표팀 소속으로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QPR은 2일 오전 0시 첼시 FC와 EPL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윤석영의 빌라전 모습.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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