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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해철 유언장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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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신해철 유언장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고 싶다"


아시아투데이 강소희 기자 =신해철의 과거 유언장이 화제다.

25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신해철 소식을 전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작증 수술을 받은 후 통증을 호소했고 퇴원과 입원을 반복하다 22윌 오후 심정지가 왔다. 복막염 등 증상이 있어 3시간 수술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신해철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유언장을 남겼다.

신해철은 영상에서 "만약 사랑하는 사람에게 못 다하고 떠나게 될 것을 두려워 하는 남자가 남기는 이야기 편지 또한 내 유언장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신해철은 이어 "집안 친척 중 급사한 분들이 몇 있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분 같은 경우 가족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못한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비디오 유언장에서 "결혼 전 자살충동의 경향이 굉장히 센 편이어서 조절하는 훈련이나 치료를 받았는데 아이들이 생기고부터는 너무 행복해서 저절로 치유가 됐다"고 전했다.

신해철은 또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당신의 아들, 엄마, 오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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