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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줌인터넷의 검색포털 줌닷컴이 네이버-다음의 2강 구도로 고착화된 국내 포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코리안클릭의 9월 4주차(9/22~9/28) 기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줌닷컴은 PC 검색점유율 1.75%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3위인 구글코리아의 PC 검색점유율은 1.86%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줌닷컴의 PC 검색 순방문자 수 역시 구글코리아와의 격차를 10만명 미만으로 줄이며 턱 밑까지 따라잡은 추세다. 이처럼 PC 검색 점유율 3위인 구글과 줌닷컴의 격차가 좁아짐에 따라 좀처럼 순위변동이 없었던 포털 업계에 변화의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특히, 다음카카오 출범 등 포털 업계의 대규모 지각변동에 관심이 모아지는 시기에 줌닷컴의 이러한 약진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미 줌닷컴은 2013년 11월 PC 검색 점유율에서 네이트를 제치며 검색 점유율 4위에 안착한 바 있다.
줌닷컴이 이처럼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는 배경으로는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 제공 △스윙 브라우저 사용자의 지속적인 증가 △뉴스 서비스 강세 등이 거론된다.
줌닷컴은 올해 들어 ‘검색 차별화’를 테마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빅데이터 기반의 시청률 보완지표인 ‘TV 인터넷관심도’와 대학 입시 트렌드를 알 수 있는 ‘학과 인터넷관심도’를 비롯해, 특정 검색어에 대해 100여개 이상의 온라인 커뮤니티의 다양한 반응을 한눈에 보여주는 ‘실시간 반응’ 등을 공개했다.
지난 해 12월 출시 이후 꾸준히 사용자를 모으고 있는 ‘스윙브라우저’는 대표적인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줌인터넷 관계자는 “9월 말 자체 집계 기준, 약 417만 다운로드, 약 117만 실 사용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정식 출시 이후 10개월 동안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 주셔서 이 같은 지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월 메인 페이지 개편을 통해 뉴스 콘텐츠 접근성을 높인 조치도 주효했다. 메인 화면에서 주요 이슈를 파악한 뒤 관련 뉴스를 열람하기 까지, 페이지 이동 없이 한 화면에서 구현되는 것은 포털 업계에서 줌닷컴이 최초로 선보인 방식이다.
방문자 감소 추세인 타사의 뉴스 서비스와는 달리 줌닷컴의 뉴스 사용자는 증가 추세를 보인다. 지난 2013년 9월 대비 2014년 9월의 줌닷컴 뉴스 서비스의 방문자는 29.3% 증가했다.
이 밖에도 모기업 이스트소프트에서 이식해 온 탄탄한 보안 관련 기술력과 ‘개방형 검색’철학 등이 성장을 뒷받침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줌닷컴이 출범 초부터 내세워 온 '개방형 검색'은 웹 상의 모든 정보를 대상으로 편중되지 않은 공정한 검색결과를 제공한다. 그 결과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는 가장 적합한 결과를 사용자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줌인터넷 김명섭 포털사업본부 본부장은 “2011년 줌닷컴 서비스 오픈 이후 꾸준히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던 노력들이 조금씩 결실을 맺는 과정”이라며 “줌닷컴은 앞으로도 국내 이용자들의 선호도와 특성을 보다 면밀히 반영해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광연 peterbrea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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