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아이 둘이 좋아"…연말까지 출산장려 TV광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정부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캠페인 방송광고까지 만들어 "두 명 이상 낳는 게 바람직하다"며 국민 설득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지상파 등 방송 채널을 통해 연말까지 '아이좋아 둘이좋아' 캠페인 광고를 방영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광고는 자녀들이 서로 돕고, 함께 뛰노는 모습을 통해 "가장 행복한 교육은 둘이 함께 자라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고를 제작한 대홍기획 관계자는 "둘째 낳기를 주저하는 엄마, 아빠들이 다둥이(다자녀) 출산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캠페인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예상 자녀 수)은 1.19명으로, 2001년 이래 13년동안이나 '초저출산(합계출산율이 1.3명 미만)'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둘째 이상 출생아 수도 30년전인 1983년(42만여명)의 절반 수준인 21만여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에 출산기회 보장과 다자녀 가정 지원 등을 늘리는 방향으로 제3차 저출산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shk99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