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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타쿠야 VS 강남, 같은 일본인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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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서정 기자] 그룹 크로스진의 타쿠야와 M.I.B의 강남이 같은 일본인이지만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순수한 매력을 바탕으로 극과 극의 매력을 발산한다.

타쿠야는 JTBC ‘비정상회담’에서, 강남은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활약하고 있다. 일본 출신에 꽃미남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각각 가지고 있는 매력은 정반대다. 타쿠야는 조용조용한 성격에 모성 본능을 자극하는 매력이 있고 강남은 8차원의 엉뚱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타쿠야는 ‘비정상회담’에서 다른 외국인 패널들이 치열한 토론을 펼치는 가운데 차분히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이 매력이다. 패널석에서 가장 가장자리에 앉은 데다 조용한 성격에 눈에 띄지 않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묘한 매력으로 사람을 점점 끌어당기고 있다.

소신 있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만 고집스럽게 주장하지 않고 어느 정도 타협도 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연애나 결혼을 주제로 토론을 나눌 때 자신이 갖고 있는 귀여운 로망을 늘어놓을 때는 패널들에게 야유를 받지만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하는 포인트다.

이뿐 아니라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는 타쿠야가 춤을 추는 모습은 또 색다르다. ‘비정상회담’ 첫 회에서 187cm의 큰 키로 골반댄스를 췄을 때는 뭔가 어색한 모습에 웃음을 유발했지만 음악프로그램에서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선보일 때는 섹시한 매력을 무한 발산하며 여심을 사로잡는다. 특히 턱 밑에 있는 점이 그의 섹시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강남은 타쿠야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타쿠야가 조용한 것과 달리 강남은 에너지가 넘치다 못해 폭발한다. 강남은 그간 예능에 몇 번 출연했지만 그의 매력이 터진 곳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였다.

솔직하고 거침없으면서 엉뚱하고 자유로운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게스트들 중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교하고 교무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담임선생님을 기다리는 대담함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교무실에 들어오는 외국인 선생님에게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처음 보는 학생들을 불러 세우는 등 돌발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음악시간에는 자신의 18번곡으로 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구성지게 부르며 선생님과 함께 춤을 춰 분위기를 띄웠다.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는 게스트였다. 무대에서는 힙합 음악을 하며 카리스마 있는 매력을 발산하지만 평소 모습은 반전이었다.

또한 반 친구들에게 갑자기 “얘들아 앉아 봐봐. 빨리 빨리”라고 말했고 학생들이 모두 자리에 앉자 “그냥 이게 하고 싶었다”라고 친구들을 놀리는 등 17살 고등학생들보다 더 아이들 같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활약 덕에 강남은 네 번째 고등학교 인하사대부고에도 합류, 새로 만난 학생들과 학교생활을 시작해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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