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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AG] 펜싱 신아람, '1초의 눈물' 닦고 금빛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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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스포츠) 김지예 인턴기자 = 신아람이 억울한 눈물을 흘린 지 2년이 지났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오심으로 씁쓸하게 돌아섰던 그가 다시 일어나 인천에서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신아람(계룡시청)은 22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여자 에페 개인전을 치른다.

'비운의 선수'라는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는 기회다. 신아람은 런던 올림픽 준결승에서 '1초의 눈물'을 흘렸다. 독일 브리타 하이데만과 맞붙은 그는 연장전에서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세 차례 공격을 막았다. 하지만 시계는 1초에서 멈췄다. 결국 네 번째 공격을 허용해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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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대표팀 신아람이 22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을 갖는다. © News1 DB


당시 신아람은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통한의 눈물을 흘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펜싱 월드컵 A급 대회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다시 브리타 하이데만을 만났다. 이때 또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해 '1초 오심'을 설욕했다.

이미 억울한 게임의 상대는 무찔렀지만 국민들의 이미지는 한 번에 바꿀 수는 없는 법.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금과 인연이 없었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앞서 2006년 도하 대회(개인 3위, 단체 2위), 2010년 광저우 대회(단체 3위)에 출전했지만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쳤다.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다행히 이번 대회에서 펜싱 종목이 선전 중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에 걸린 금메달은 총 12개다. 한국 펜싱은 이틀간 치러진 남녀 사브르와 남자 에페, 여자 플뢰레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았다. 사브르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구본길, 여자 사브르에서 이라진, 남자 에페에서 정진선, 여자 플뢰레에서 전희숙이 각각 금메달을 먼저 땄다.

신아람도 "아시안게임 세번째 출전이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출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메이저 대회에서 아직 금메달이 없다.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22일 금을 수확한다면 한국 펜싱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 펜싱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따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신아람이 23일 스물 여덟번째 생일을 앞두고 전야제를 금메달로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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