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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종호 결승골' 한국, 라오스 꺾고 조 1위로 16강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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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화성=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이종호(전남)의 결승골로 라오스를 꺾고 A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주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예선 A조 라오스와의 최종전에서 전반 41분 터진 이종호의 중거리골과 후반 43분 김승대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예상대로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5분 만에 안용우(전남)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3분 뒤 이주영(야마가타)이 날린 헤딩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된 공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4분 상대 골키퍼가 나온 사이 이용재(나가사키)가 헤딩 슈팅으로 빈 골대를 노렸으나 상대 수비수가 골라인 근처에서 헤딩으로 걷어냈다.

골 찬스를 연달아 놓친 한국은 곧바로 라오스에게 위협적인 역습을 허용했다. 전반 15분 빌라이옷에게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내줬으나 각도를 좁히며 나온 노동건 골키퍼(수원)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4분 뒤에도 문전 근처에서 속 아폰에게 슈팅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시 재정비한 한국은 전반 24분 이용재가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빗나갔다. 2분 뒤에는 안용우의 중거리 슈팅이 터졌지만 이 역시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전반 막판 이종호가 해결사로 나서 선취골을 뽑아냈다. 이종호는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 온 크로스를 아크 정면에서 받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라오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준호(포항)와 이용재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15분 이종호가 오른쪽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 차는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광종 감독은 후반 18분 이종호와 문상윤(인천)을 내보내고 김승대(포항)와 이재성(전북)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문전에서 마무리가 섬세하지 못했다. 한국은 오히려 후반 35분 코네사반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끝까지 공격에 나선 한국은 결국 추가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김승대가 왼쪽 측면에서 날아 온 땅볼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어 팀의 2번째 골을 뽑아냈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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