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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돌아온 비, 대표작 '풀하우스' 영광 재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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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혜린 기자]가수 비가 4년만에 드라마 주연으로 컴백, 17일 그 베일을 벗는다. 로맨스물이라는 점에서 시청률 무려 40%를 넘어섰던 그의 대표작 '풀하우스'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이날 첫 방송되는 SBS '내가 사랑하는 그녀'에서 연예기획사 AnA의 대표 이현욱 역을 맡았다. 톱스타 역을 맡았던 '풀하우스'에 이어 또 한번 연예계를 배경으로 할 예정. 상대역 크리스탈을 비롯해, 삼각관계를 형성할 엘 등 통통 튀는 아이돌스타들이 대거 합류해 '풀하우스'와 같은 가벼운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그러나 예고 등을 통해 뚜껑을 연 이 드라마는 다소 다른 색깔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유의 까불거리는 연기가 두드러졌던 '풀하우스'와 달리, 비는 '내가 사랑하는 그녀'에서 보다 로맨틱하고 진중한 모습을 주로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키다리 아저씨처럼 여주인공 세나(크리스탈 분)를 묵묵히 도와주는 모습이 더욱 성숙한 비의 매력에 방점을 찍을 예정.

극중 세나는 현욱이 사랑했던 여자의 여동생으로, 현욱은 세나가 작곡을 통해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상대 여배우와의 호흡 역시 '풀하우스'와는 많이 다르다. 또래 연기자로 밀고 당기기가 팽팽했던 송혜교와의 호흡과 달리, 12세 연하 크리스탈과는 겉으로 시크한데 속이 깊은 남자로서 여자들의 또 다른 연애 판타지를 제공할 예정. 비의 라이벌이 될 엘이 아이돌스타 중에서도 꽤 상큼한 터라, 이에 대비해 비는 더욱 연륜과 성숙한 매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비 특유의 코믹한 모습도 완전히 배제하진 않는다. 극중 아버지 박영규와의 연기 호흡이 꽤 잘맞다는 전언이다.

이 드라마는 전역 후 또래 남성 연기자들이 나오는 거의 모든 드라마 대본을 받아온 비가 고심 끝에 어렵게 고른 작품. 자신을 둘러싼 '너무' 무거운 느낌을 상쇄시키고자 한 의도로 로맨스물을 우선 순위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보다 더 깊이 있고 연륜있는 남자의 매력을 보여주겠지만 특유의 매력도 완전히 버리진 않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발성, 연기 연습 등을 다시 열심히 한 것은 물론이고 외모, 스타일 등에도 큰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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