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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인성, 의리가 호감이 될 때..이 남자의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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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윤가이의 실은 말야] 톱스타 조인성이 한층 친근한 행보로 색다른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프로야구 시구에 참여하거나 '1박2일'에 출연하는 식이다. 물론 이전에도 종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막 드라마를 끝내고 숨을 돌릴 법도 한데 '의리'를 택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조인성은 14일 오후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포수 조인성과의 평소 친분으로 시구 제안을 받아들인 것. 이는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방영 기간 중 성사된 약속이다. 앞서 '아이스버킷 챌린지' 수행 당시에도 다음 타자로 조인성 선수를 지목하는 등 친분을 과시했던 조인성은 결국 보기 드문 시구 장면까지 연출하며 남다른 의리를 입증했다.

이날 어릴 적부터 한화 이글스의 팬이었던 조인성은 이날 잘 갖춰 입은 레전드 유니폼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섰다. 그리고 특유의 긴 팔과 다리로 시원하고 멋진 시구에 성공, 현장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그런가 하면 이날 저녁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2일'에선 다음 주 전파를 탈 그의 모습이 예고돼 화제가 됐다. 전날 조인성은 친구들을 초대해 마련된 특집에, 평소 절친한 선배인 차태현이 제안으로 동행한 바 있다. 조인성 측 관계자는 "차태현 씨와 사적인 만남의 자리로 알고 아무 준비 없이 나갔다가 갑작스레 녹화에 동참하게 됐다. 계획에 없던 일정이었지만 평소 워낙 좋아하는 형님의 제안인 만큼 즐겁게 여행에 합류했다"고 귀띔했다.

조인성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톱스타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로맨틱한 매력과 정신분열증 환자의 처절한 속내를 오가는 팔색조 연기를 펼쳤고 또 다시 안방의 환호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고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으며 많은 영화감독과 드라마 제작진이 함께 작업하고 싶어 안달이 난, 그야말로 '잘나가는 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겸손하고 소탈한 태도로 유명하기도 하다. 팬들에게는 물론 지인들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조인성에 대한 평가는 늘 한결 같다.

예정에 없던 예능 출연이나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시구 섭외에 흔쾌히 동의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텐데도 기꺼이 의리를 지키는 모습이 훈훈하다는 반응들. 팬들조차 '조인성이 시구를 할 줄은 몰랐다', '조인성이 1박2일에 나오다니.. 역대 최고 게스트 아닌가' 하며 놀라는 중이다.

지인들과의 의리와 약속을 지키는 행보가 자연스럽게 대중의 호감까지 쌓아올리고 있다. 작품이나 광고에서만 주로 만날 수 있던 배우 조인성이 인간 조인성으로 조금 더 가깝게 다가오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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