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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번리에 1-0 신승...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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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스완지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번리까지 누르고 개막 후 2연승을 내달렸다.

스완지 시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EPL 2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는 2연승에 성공하며 기분좋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성용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정해 풀타임 활약했다.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안정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개막전서 첼시에 완패했던 승격팀 번리는 스완지 원정서도 패하며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개막전서 호쾌한 승리를 거두며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한 스완지는 승격팀 번리를 맞아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선발로 출전한 기성용은 중원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펼쳤다.

번리는 둔탁하지만 힘이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위력적으로 움직였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번리를 상대로 안정된 경기를 펼치던 가운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2분 스완지는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이어받은 네이던 다이어가 빠른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스완지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부담이 크지 않은 경기였기 때문에 안정적인 볼키핑을 바탕으로 번리를 상대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전방에서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아 추가득점을 터트리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후반서 번리는 스완지의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돌파에 이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며 기회를 노렸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특히 번리는 후반 22분 데이빗 존스가 왼발 슈팅을 시도한 뒤 루카스 유트키에비츠가 문전으로 달려들었지만 간 발의 차로 놓치고 말았다.

번리는 후반 28분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수비벽에 맞으며 무산됐다. 또 적극적으로 반격을 펼쳤지만 스완지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의 활약에 흔들렸다.

번리의 공세를 잘 막아낸 스완지는 추가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기성용은 후반 34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번리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기성용은 번리의 역습을 수비라인 앞에서 직접 막아내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번리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2연승을 거둔 스완지는 3라운드서 웨스트브로미치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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