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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어저께TV]'해투3' 이영표, 촌철살인 예능 입담도 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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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황미현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활약한 이영표의 입담도 반짝반짝 빛이 났다. 화려한 입담은 게스트를 비롯한 MC들까지 들었다놨다 했다.

이영표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국가대표급 입담을 펼쳤다. 월드컵 중계때 발휘했던 논리적인 입담을 비롯해 '한 방'의 웃음 포인트까지 파악한 모습이었다.

이날 이영표는 등장과 동시에 '문어 영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초반부터 "아내에게 혼이 났다. 중계 중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라고 자축하는 멘트를 많이 했다. 다시 봤더니 나도 듣기 싫더라"라고 자책했다.

이어 그는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에 대해 "문어 영표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후 한국에서 친구들이 자꾸 놀린다. 식당에서 메뉴판만 봐도 '이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이 뭔지 예측한다'고 하거나 자꾸 뭘 예측한다고 한다"며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함께 자리한 김흥국에 대해서는 "지난 2006년 그라운드에 올랐는데 흥국 형님이 꽹과리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경기를 하는 동안 상당히 힘들었다. 재미있어서 자꾸 생각났다"며 김흥국을 당황시켰다.

또 정준호의 토크가 매우 길어지자 MC 유재석에게 "이렇게 길면 알아서 다 편집을 해주냐"고 묻는 등 다각도에서 웃음을 줬다.

뿐만 아니라 "경기는 많은 분석을 통해서 나왔던 결과물이고, 예측은 하나의 장난이기도 했다. 그러나 내가 오늘 확신에 찬 예측을 하나 하겠다. 조우종 아나운서는 2년 안에 프리선언 할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영표는 예능감 넘치는 입담을 펼치면서도 진지한 자신의 생각을 녹여내 호감을 샀다. 그는 "해설자 이영표와 축구 선수 이영표는 같을 수 없다. 해설의 입장에서는 축구 선수의 마음을 알면서도 평가자의 입장이 되야만 한다"며 진중한 속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이영표는 VCR에 등장한 거스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히딩크는 "이영표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 루이스 피구가 2002년 월드컵 당시 내게로 와서 수비수가 이영표라는 사실에 걱정을 했다. 정말 강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해피투게더3'는 이영표 특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영표의 활약이 대단했다. 입담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능력자 특집으로 꾸며져 이영표, 조우종, 정준호, 김흥국, 정지원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goodhmh@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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