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추신수, 구로다와 한일 맞대결 '1안타 체면치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뉴욕 양키스 구로다 히로키(39)와 한일 맞대결에서 안타 1개로 체면치레했다. 안타 이후 3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371타수89안타)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추신수 경기가 관심을 모은 건 양키스 선발로 나선 구로다와 한일 투타 맞대결 때문이었다. 구로다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에서 바닥을 치고 있는 추신수가 반등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4타수 1안타로 백중세.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구로다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초구 바깥쪽 높은 스플리터를 골라낸 뒤 2구째 바깥쪽 낮은 스플리터에 파울을 친 추신수는 3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볼로 골라냈다. 이어 4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88마일 스플리터를 가볍게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2회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 가운데 들어온 86마일 싱커에 기습 번트를 댔다. 양키스 수비가 우측으로 극단적인 시프트를 쓰자 그 틈을 노렸다. 하지만 번트 타구가 마운드로 향했고, 투구 후 곧바로 대시한 구로다의 기민한 동작에 땅볼 아웃되고 말았다.

4회 2사 1·2루 찬스에서도 추신수는 1구 스플리터를 볼로 골라낸 뒤 2구 싱커에 파울로 반응했다. 이어 3구 바깥쪽 낮은 87마일 스플리터를 골라낸 추신수는 4구째 비슷한 코스로 들어온 86마일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2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 2사 2루에서는 집중력을 보였다. 1구 슬라이더와 2~3구 스플리터 모두 낮게 잘 떨어졌지만 추신수는 특유의 선구안을 발휘하며 볼로 골라냈다. 이어 4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5구 바깥쪽 높은 93마일 싱커에 헛스윙했다. 이어 6구째 89마일 바깥쪽 낮은 스플리터를 받아쳤다. 유격수 쪽으로 가는 타구에 3루수 체이스 헤들리가 잡아 송구하며 아웃되고 말았다.

이로써 추신수는 구로다와 통산 12차례 맞대결에서 11타수 3안타 타율 2할7푼3리 1볼넷을 기록하게 됐다. 구로다 포함 일본인 투수 12명과 역대 통산 맞대결에서는 53타수 14안타 타율 2할6푼4리 3홈런 6타점 7볼넷 1사구 11삼진. 일본인 투수 상대 출루율(.361) 장타율(.472) 합한 OPS .832를 마크했다.

waw@osen.co.kr

<사진> 추신수-구로다(ⓒ AFPBBNews = News1).

[OSEN앱다운로드][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