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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어저께TV] ‘우리동네’FC, 이영표+신입 3인방=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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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유진 기자] 본래 독보적인 실력이 돋보이는 선수들이 있긴 했지만, 돌아온 이영표와 신입 3인방은 조금은 쳐져 있던 ‘우리동네’FC 팀에 날개를 달아줬다. 비록 감독이었던 이영표의 플레이는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아직 시차적응이 안됐다’라는 평을 듣기도 했지만 축구 선수 출신 전략가 감독의 존재감과 활약은 여전했다. 거기에 ‘축구 좀 하는’ 사람들이 뭉친 신입 3인방은 첫 방송에서부터 놀라운 활약으로 ‘우리동네’FC의 승리를 다시 한 번 꿈꾸게 만들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이영표-조우종의 복귀와 함께 개그맨 양상국, 배우 이시강, 소년공화국 원준이 '우리동네 FC'의 선수로 투입돼 기존 멤버들과 함께 경기를 뛰었다.

이날 ‘우리동네’FC 팀은 농부들의 모임인 ‘풍년’FC에게 2대 4로 패배했다. 1998년에 창단된 오랜 역사의 동호회에서 짧지 않은 시간 실력을 갈고 닦아온 상대편 선수들은 베테랑이라 불러도 될 만큼 출중한 실력을 갖고 있었다. 이영표까지 “확실한 건 상대가 우리보다 강하다”고 인정할 정도.

그 때문일까? 비록 ‘우리동네’FC 팀은 여러 번 골을 먹으며 약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경기 운용 면에서는 우수한 실력을 가진 ‘풍년’FC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민호와 이정 등 기존 멤버들은 함께 힘을 합해 ‘우리동네FC’팀의 첫 골을 먼저 터뜨리며 보는 이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대학교 축구팀에서 활약했던 축구 선수 출신 이시강은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그는 ‘우리동네’FC와는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임에도 양발을 다 사용하는 멀티플레이어로 이영표-민호와 이어지는 공격수 라인을 완성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어 원준 역시 축구를 했던 경험 덕인지 계속해서 눈부신 플레이를 보여줘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양상국은 강호동을 대신해 골키퍼를 하며 든든함을 줬다. 지난주 ‘개발’FC 소속이었던 그는 화실하게 골문을 지키며 중계진으로부터 “선수 못지않다”는 극찬을 받았다. 비록 긴장감 탓인지 이날은 연이어 두 골을 먹히며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그는 연달아 골을 먹히게 될 위기를 이겨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또 결과적으로 강호동이 골키퍼에서 나와 그라운드 선수로 합류하게 되며 의외의 날카로운 실력을 보여준 것으로 인해 양상국의 합류는 좋은 선택이 됐다.

방송 말미 끝내 '우리동네'FC는 승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언제나 1승이 아쉬운 '우리동네' 팀의 4대 2 패배는 다소 아쉬웠지만 신참들의 활약이 우수했기에 조금 더 팀워크가 살아난 후 이들이 보일 전력에 기대감이 모였다. 돌아온 이영표와 신참 3인방의 남은 활약을 기대해 본다.

eujenej@osen.co.kr

<사진> '예체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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