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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승엽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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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39세인 이승엽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3연타석 홈런과 15년 만에 7타점 쇼를 재현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바깥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긴 이승엽의 타구가 120m를 날아가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다음 타석에는 바깥쪽 높은 141km 직구를 밀어쳤고,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넘어갑니다.

연타석 홈런이자 전 경기 마지막 타석까지 더하면 3연타석 홈런.

올해만 벌써 2번째로, 개인 통산 4번째 3연타석 홈런입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삼성 타자
- "항상 최선을 다했고 포기하지 않고 왔던 게 이 경기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도 만족할 수 없습니다."

이승엽은 6,7,8회 안타 3개를 더해 5안타 7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와 타점 타이기록까지 세우는 등 펄펄 날았습니다.

홈런왕의 활약으로 삼성은 롯데를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내야땅볼을 잡은 2루수는 엉뚱한 높이로 공을 던집니다.

3루수와 2루수는 호흡이 맞지 않아 주자를 살려주고, 내야 높이 뜬 공은 누가 잡을지 몰라 서로 쳐다만 봅니다.

8회에만 실책 3개를 기록한 한화는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한화의 자멸 속에 NC는 대량득점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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