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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여자골프 세계 최강국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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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크라운 오늘 개막… 한국, 박인비 등 4명 출전

여자 골프 세계 최강국을 가리는 국가 대항전이 새롭게 막을 올린다.

24일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 6628야드)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달러)은 올해 신설된 대회다.

미국·태국·스페인·대만(이상 A조)과 한국·일본·스웨덴·호주(이상 B조) 등 8개국에서 32명이 출전한다. 지난 3월 말 세계 랭킹 기준으로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국가별로 4명씩 나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박인비(26·세계 랭킹 3위)와 유소연(24·9위), 최나연(27·18위), 김인경(26· 23위)으로 팀이 구성됐다.

24일부터 사흘간 조별로 포볼(한 팀의 선수 2명이 각자의 공을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에 반영하는 방식) 매치플레이를 벌인다. 국가별로 2명씩 2팀으로 나눠 하루 2경기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국과, 3위끼리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1개국까지 총 5개국이 최종일인 27일 싱글 매치플레이를 치른다. 나흘간 경기당 승점(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모두 합산해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24일 호주, 25일 스웨덴과 조별 예선을 치른다. 26일엔 전 세계 랭킹 1위 미야자토 아이(58위)를 앞세운 일본과 '한·일전'이 예정돼 있다. 최나연은 "세월호 사고로 힘든 시간을 겪은 국민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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