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첫 수요시위 이후 20년 지나서야 추모공원 조성"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7일 낮 12시쯤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1125차 정기 수요시위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부의 행동이 뒤늦다고 비판했다.
이날 수요시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길원옥(87) 할머니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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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125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와 참가자들이 일본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5.7/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7일 낮 12시쯤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1125차 정기 수요시위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부의 행동이 뒤늦다고 비판했다.
이날 수요시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길원옥(87) 할머니가 참석했다.
또 인천 인성여자고등학교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마리아 수녀회, 사랑의 씨튼 수녀회, 이화나비, 평화나비, 희망나비,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고양파주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등의 단체에서 100여명이 참석해 수요시위를 응원했다.
정대협은 "올해 2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공원 조성 및 기림비 설치에 관한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처음 수요시위가 있은지 20년이 더 지나고 나서야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며 지적했다.
이들은 "그 행보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역사 인식부터 개선돼야 한다"며 "아직도 국사 교과서 문제가 대두되는 것을 볼 때 정부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수요시위에는 일본의 역사연구 모임 소속 일본인 10여명이 참석해 발언 후 할머니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수요시위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봤다. 한 참석자는 할머니의 손을 맞잡고 자리로 돌아온 후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내 '한국근현대사를 연구하는 모임' 대표는 이날 발언에서 "역사를 바르게 배우는 것은 양국의 좋은 관계를 위해 중요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지금 일본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바르게 가르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배상금을 지불했기 때문에 위안부는 끝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불성실한 태도"라며 "일본에 돌아가서도 수요시위를 열심히 알려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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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125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어버이날을 앞두고 누군가 '위안부 소녀상'에 카네이션을 올려 두었다. 2014.5.7/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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