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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단원고 탁구 우승…실종된 친구 생각에 눈물만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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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여자 탁구팀이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우승 직후 실종된 친구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17일 단원 고등학교 여자 탁구팀은 이날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0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울산 대송고를 3대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 참석한 명단에는 2학년 선수 5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대회 준비 때문에 수학여행에 함께 참석하지 않았다.

스타투데이

단원고 여자 탁구팀이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단원고등학교 공식홈페이지


한 관계자는 “단원고 선수들이 비장을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후 함께 울었다”고 심경을 밝혀 보는 이들을 더욱 짠하게 만들었다.

세월호대책본부는 사고 이후 모든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해역에는 해경·해군과 민간 합동으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결과 17일 오후 10시 기준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78명을 포함 총 179명이 구조됐으며, 공식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아직까지 282명의 생사는 불투명하다.

[매경닷컴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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