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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유재석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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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2013년 시상식을 무관으로 마무리했다고 해도 괜찮다. '유재석 월드'는 여전히 단단한 모양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좋다-런닝맨'은 전국기준 시청률 15.1%를 기록했다. 이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기록한 15.3%에 비해 불과 0.2%P 뒤쳐진 기록으로 동시간대 코너별 순위 2위에 해당한다.

'런닝맨'은 게스트를 적극 활용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오름세와 내림세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꾸준하고 안정된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탄탄한 마니아층을 만들어 MBC '무한도전'과 함께 '유재석 월드'를 단단히 하고 있는 예능이다.

군대예능 '진짜 사나이'가 출격했을 때 그 신선함으로 잠시 시청자들을 뺏기는 듯 했지만, 숨고르기를 하면서도 밀리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 '유재석의 예능' 답다는 평을 얻어왔다. 독주를 이어오던 '진짜 사나이'가 포맷이 진부해졌다는 평을 듣는 반면 '런닝맨'은 오히려 더 오래된 예능임에도 매회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무한도전'은 이미 토요 예능의 대표 브랜드가 된 지 오래.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예능을 보는 눈을 한 단계 높여놨다는 말이 있을 만큼 시청률을 떠나 예능계에 독보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무한도전'과 '런닝맨'은 미션이 주어지고 멤버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공통된 포맷이지만 디테일은 비슷한 듯 다르다. '무한도전'이 김태호 PD라는 연출자의 향취와 멤버 각각보다도 팀으로서의 케미가 짙다면 '런닝맨'은 둘 혹은 셋 이상 멤버들의 경쟁과 캐릭터 차별화, 그 시너지가 볼 만 하다.

이 둘을 관통하는 힘은 유재석이다. 물론 유재석에게도 MBC '놀러와'의 갑작스런 폐지라는 흑역사는 있다. 하지만 이제 유재석은 굳이 '국민 MC'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시청자에게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힐링'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nyc@osen.co.kr

<사진> SBS '일요일이좋다-런닝맨', MBC '일밤-진짜 사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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