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불의 원인을 둘러싼 황당한 음모론이 온라인에서 제기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커뮤니티, 유튜브에서는 북한과 중국 등 간첩이 의도적으로 방화를 했다는 음모론이 확산했습니다.
"누가 작정하고 전국에 불을 지른다" "북한의 지령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고 있다"라는 등 근거 없는 주장에 일부 누리꾼들이 반응하고 있는 건데요,
여기에 최근 '보수 스피커'로 활동하는 전한길 씨 또한 한 유튜브 채널에서 "간첩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불 지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닌가"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야당에선 재난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며 비판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김병주 / 민주당 산불대응 특위 위원장 : 극우세력을 선동하기 위해서 이렇게 음모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보이는데, 근거 없는 이런 음모론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재난 앞에 가짜뉴스라든가, 정쟁이라든가 이런 음모론으로 더욱더 재난을 어렵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경찰은 경북 의성에서 최초로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수사하고 있는데요,
산불 원인에 대한 명확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는 의혹 제기는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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