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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혀버린 일상‥나흘째 전기·수도·통신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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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행히 불길이 피해간 집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도 있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전기와 수도, 통신이 끊겼고 복구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이기 때문인데요.

장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북 의성에서 넘어온 산불에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 지품면입니다.

다행히 불길을 피한 식당을 들어가 봤습니다.

낮인데도 식당 안이 어둡습니다.

나흘째 전기가 끊겨 한낮에도 손전등 없이는 다니기도 힘듭니다.

조리도구를 쓸 수도, 난방도 할 수 없어 영업은커녕 잠시 머물기 조차 힘듭니다.

[박현숙/영덕군 지품면 신안리]
"보일러가 안 되니까 씻는 것도 불편하고요. 밤에 너무 이렇게 캄캄하니까 인터넷도 안 되고 하니까…"

[김종숙/영덕군 지품면 신안리]
"전기도 안 되고 가스도 안돼서 지금 휴대용 가스버너 갖다 놓고 거기에 밥하고 라면하고 끓여서 먹고…"

주택의 3분의 2가 타버린 인근 마을, 전기뿐만 아니라 수돗물까지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응급 복구한 마을회관에 모여 먹고 자고 지내야 합니다.

[박필선/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여기서 자고 먹는 것도 밥 받아와서. 뭐 전기가 들어오나 불이 오나 밥을 못 해먹으니까. 가스도 새려고 하지 겁이 나서…"

주민 5명이 숨질 정도로 피해가 컸던 영덕읍 매정리도 사람이 지낼 수 없는 황량한 마을이 됐습니다.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주민]
"불에 안 탄 집도 어떤 집에는 (수돗물이) 안 나온다 그러고 어떤 집은 나온다 그러고… 그러더라고요."

산불로 인해 영덕에서 전기나 수도, 통신이 끊긴 마을은 영덕읍과 지품면, 축산면 등 5개 읍면 70여 곳에 이릅니다.

지자체와 한전 등 당국이 긴급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오는 30일은 돼야 복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영상취재 : 양재혁(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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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양재혁(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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