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프랑스에서 145년 만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를 위한 전용 전시 공간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마련됐습니다.
박물관 상설전시실 2층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는 의궤 총 297책이 돌아가면서 전시되고, 직접 책을 넘기며 의궤를 볼 수 있는 디지털 의궤 등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또, 전시실은 실제 외규장각과 비슷한 크기에 기둥과 문살 등을 배치해, 왕실 중요 기록물의 느낌이 나도록 공간을 배치했습니다.
의궤는 조선 왕실의 결혼과 장례 등 중요 행사를 기록한 책으로, 정조의 지시에 따라 강화도에 있는 외규장각에 보관됐다가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약탈당했습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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