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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한미 "북 전투 참여" 공식화‥러, 키이우에 미사일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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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에 대해 "전투에 투입됐고 말 그대로 전투 중"이라고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우리 국정원도 "북한군이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이라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정식 국호로 운을 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투 참여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북한군은 전투에 투입됐고, 이제는 말 그대로 전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단호한 대응이 필요한 일이고, 그렇게 될 것입니다."

전날 미 국무부에 이어 하루 만에 장관도, 북한군의 전투 참여를 잇따라 공식 확인한 겁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군이 전투 중임을 거듭 강조하며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할 대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현재 북한군이 전투에 투입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과 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간 북한군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던 나토는 이번엔 수장이 직접 나서 "현재 북한군이 활동 중"이라며 발 빠르게 인정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같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해 전장 배치를 완료했다"면서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북한군과 함께 쿠르스크 지역에서 탈환 작전에 나선 것과 동시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키이우 미사일 공습은 지난 8월 말 이후 73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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