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통한 대포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으로 밀반출한 대포폰이 수천 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안 곳곳에 종이 상자와 휴대전화 여러 대가 놓여 있습니다.
인천공항 근처에 있던 범죄 조직의 은신처를 경찰이 급습했습니다.
본인들이 온 날부터 해서 여러 대의 휴대전화가 온 것을 다 확인을 했어요.
경찰은 국내에서 개통한 다른 사람 명의의 대포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50대 중국 남성 A 씨 등 144명을 검거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동안 대포폰 55대를 이용해 126명에게서 5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7년 동안 일당이 중국으로 빼돌린 대포폰은 3천4백 대가 넘는 것으로 파악했는데, 대부분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대포폰을 이용하면 중국에서 전화를 걸어도 국내 번호로 표시돼 피해자들을 속이기 쉬운 점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보이스피싱 수익을 돈세탁한 혐의를 받는 일당도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한 달 동안, 범죄 수익 6억 원 정도를 가상화폐로 바꾸거나 면세점에서 명품을 사는 수법을 동원해 세탁한 혐의로 조직원 1명을 구속하는 등 18명을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 등 10명을 특정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화면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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