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민주당 장외집회에 대해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집회'라는 일관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담화를 통해 쇄신 의지를 밝힌 대통령실은 인적개편을 위한 인사검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개편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하는데 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자신의 SNS에 "민주당의 정부규탄 집회는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장소, 같은 무대, 같은 마음"이라고 적힌 집회 포스터도 공개했는데, 한 시간 차로 연달아 집회를 여는 민노총과 촛불행동, 민주당을 겨냥해 "역풍 맞을까 두려워 따로 하지만, 누가봐도 원팀집회"라고 꼬집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유죄를 확신하니 판사를 압박하는거라며 이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떳떳하면 무죄가 확실하면 집회하고 부르짖을 이유가 있겠습니까? 장외 집회를 통해서 판사에게 압력을 가하려고 이렇게 어마어마한 집회를 또 기획하고 있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간첩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민노총 간부3명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복을 도모하려는 사람들과 사실상 연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변화를 약속한 대통령실은 인적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훈 전 비서관의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 자진 철회를 쇄신의 계기로 삼는 분위기입니다.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인적 개편을 위한 인사 검증 작업은 주말에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과 이런것에 들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인적 개편은 이달 중순 예정된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연말까지 예산 정국이 이어질 수 있어 개각과 참모진 개편의 시기와 폭도 유동적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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