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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가을 품은 '황금빛 유자토피아'…고흥 유자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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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품은 '황금빛 유자토피아'…고흥 유자 축제 개막

[생생 네트워크]

[앵커]

전남 고흥은 우리나라에서 유자가 가장 많이 나는 고장입니다.

고흥의 온화한 날씨와 해풍 덕에 품질 또한 뛰어나 세계인들의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유자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한창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 햇살을 머금으며 황금빛으로 영글어가는 유자.

시민들이 유자 농장 산책길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합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에 이끌려 내친김에 씨알 굵은 유자를 골라 직접 따서 박스에 담습니다.

<강일구 / 전남 순천> "와서 땄는데 참 싱싱하고 아주 보기도 좋고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향도 아주 은은하고 생생한 그런 맛이 느껴집니다."

유자밭을 헤치며 여기저기를 살피던 시민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집니다.

<현장음> "와, 여기다."

곳곳에 숨겨진 보물쪽지를 찾은 겁니다.

<이지숙·유주안 / 경기도 이천> "아들이랑 오랜만에 유자밭도 걷고 보물도 찾고 체험거리도 많이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는 축제 같아요."

4회째를 맞은 전남 고흥 유자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11월! 고흥은 유자토피아'라는 주제로 자연과 문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로 꾸몄습니다.

유자로 만든 청과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고, 겨우내 건강을 책임질 유자차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마경아·김덕순 / 전남 고흥> "우리 고흥 유자는 비타민C가 엄청 풍부해서 감기에는 제일이고요. 하루에 한 잔씩 그러면 절대 감기는 안 옵니다."

축제장은 밤에는 또 다른 낭만을 선사합니다.

야간 조명이 더해져 가을밤을 수놓기 때문입니다.

고흥 하면, 먹을거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유자 막걸리와 삼겹살을 비롯해 장어탕 등 '고흥 9미'가 미각을 사로잡습니다.

<공영민 / 고흥군수> "고흥 유자가 당도도 높고 과즙도 많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고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프리미엄 유자로 각광을 받고 있거든요. 고흥 유자 축제에 와서 정말 힐링하시고 유자 천국을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다…"

고흥의 햇살과 해풍을 듬뿍 머금은 유자를 주제로 한 축제는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고흥 #유자 #해풍 #유자차 #먹을거리 #건강 #비타민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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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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